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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혈압관리 안하면 인지기능 급감할 수 있어

이미 치매에 걸린 환자라도 혈압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인지기능 저하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5일 고혈압 약제 '닐바디핀'의 알츠하이머 치료 사용가능 여부를 평가하는 3상 연구를 진행중인 NILVAD study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병 환자 460명 데이터를 바탕으로 혈압변동(blood pressure variability, BPV)이 인지기능 저하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를 평가하고 이같이 전했다.

연구팀은 평균 나이 72세의 경도-중등도 알츠하이머 병 환자들 중 3번 이상 혈압을 잰 데이터가 있는 환자만을 선별해 연구 대상으로 선정했는데 18개월 후 인지기능 저하를 평가한 결과, 혈압의 변동폭이 큰 환자들은 변동폭이 작은 환자들에 비해 인지기능의 감소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추가로 매일 혈압을 잰 데이터가 있는 46명의 환자만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1년 동안 혈압 변동폭이 클수록 인지기능 감소 속도가 훨씬 빨랐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알츠하이머 질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평소 혈압을 잘 관리해야 하지만 이미 치매가 있는 환자에서도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게 된 것이다.

해당 연구의 수석저자인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학병원(Radboud University Medical Center) 노인의학과 요르겐 클라슨(Jurgen Claassen) 박사는 "혈압변동이 치매의 악화를 유발하는지에 대해서는 향후 더 많은 연구를 필요로 하며 연구 결과와 반대로 치매 자체가 혈압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만일 그렇다면 혈압변동은 알츠하이머 환자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징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Hypertension’ 저널에 게재됐다.

임웅 기자  wli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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