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된 아들이 2일 연속 밤에 오줌을 쌌다.


요즘 배변 훈련이 잘되서 낮에는 물론이고 밤에도 소변이 마려우면 "쉬~쉬~"라면서 일어나는데 한 2일간 밤에 이불에다가 소변을 본 것이다.


없던 야뇨증이 갑자기 생겼다면 대부분 저절로 없어진다. 단, 세균 감염이나 극심한 스트레스가 지속된다면 원인을 치료해야한다. 아들 녀석의 경우 동생이 생겨 스트레스도 있는데다가 배뇨 훈련 중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야뇨증이 생길 수 있다.


옛날에는 아이들이 밤에 오줌을 싸면 발가 벗겨서 소금을 얻어 오게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아이에게 굉장한 수치심을 가지게 하므로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아이가 밤에 오줌을 싼다면 몇가지 확인 해야할 사항이 있다.


낯에도 오줌을 싸는지, 밤에만 싸는지에 따라 그 원인이 다를 수 있다. 그리고 아이가 학동기 (만7세 이상)에 접어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야뇨증이 있는지도 확인할 사항이다.

대체적으로 순수한 야뇨증은 (낮에는 증상 없는 경우) 아이가 성장하면서 좋아진다. 부모가 아이를 탓하기도 힘든 것이 유전적 성향도 있기 때문이다. 원인이야 수면 장애, 호르몬 (AVP) 영향, 정신적 영향, 신경학적 원인 등 여러가지가 있다.

특히 여름철에 자기 직전 과다한 수분 섭취(수박등 과일 섭취 포함)는 증상을 악화 시키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대학 병원에는 소아 비뇨기과가 있다. 증상이 심각하다고 생각된다면 비뇨기과에 가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낮에도 소변을 못 참고 지린다면 반드시 소아 비뇨기과 상담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잘 했을 때 상을 줘라



야간에 이불에 소변을 봤다면, 즉시 깨워서 알리고 주의를 주는 알람 치료가 효과적이다. 야간에 야뇨가 없을 경우에는 충분히 잘했다고 칭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강화(reinforcement)과정을 거치면 개인차가 있으나 매우 좋은 치료 결과를 보여준다.



아이들의 배뇨 훈련은 인내를 가지고 해야한다.



만 24개월 이 지나서 서서히 훈련을 시작하면 된다.  너무 일찍 시작하는 것이 아이들의 성격을 변화시킨다는 이론도 있다.

자세 역시 중요하다. 어른들 좌변기에 앉아서 배변을 시도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유아용 배변기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6-7세의 소아들은 집의 화장실의 좌변기를 사용하더라도 발이 바닥에 닿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Source : Cambell's urology, 8th. vol 3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