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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삼한사미의 계절...비염, 결막염 등 조심해야

북풍이 부는 사흘은 춥고, 서풍이 부는 나흘은 중국발 미세먼지로 고통을 겪는다는 '삼한사미' 현상이 올해에도 나타나고 있다. 

겨울철 한반도의 기후 특성인 '삼한사온'에 빗대 '삼한사미(三寒四微)'라는 말이 나온지도 3년이 지나가고 있는데 지난주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때에는 맑은 하늘이었다가 토요일 오후부터 기온이 오르고 바람이 잦아들며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남서·서풍이 불어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하며 대기 질이 탁해진 것이다. 9일 오전 기준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36㎍/㎥~48㎍/㎥ 수준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미세먼지를 ‘신종 담배’라고 표현할 정도로 그 위험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실제 유럽 9개국이 분석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5㎍/㎥ 상승할 때마다 폐암 발생 위험은 18% 증가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한 연구에서도 미세먼지가 10㎍/㎥ 증가하면 1 분당 호흡량이 3.56L 줄고, 초미세먼지가 10㎍/㎥ 증가하면 4.73L 줄어들어 폐기능이 저하되는 걸로 나타나 뇌졸중 등 뇌심혈관질환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외에도 피부나 세포를 직접적으로 자극해 알러지성 피부염, 비염, 결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시에는 외출이나 실외 운동을 삼가고, 외출 후 실내에 들어오면 손, 발, 얼굴 등을 깨끗이 씻고 활동시 간접 흡연에 주의해야 한다. 

실내에 머무는 경우라도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 창문을 닫는 것이 좋은데 자연적으로 이산화탄소 등이 쌓여 공기 교환이 필요하므로 하루 중 가급적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은 시간대를 택하여 환기하고 물걸레로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임웅 기자  wli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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