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으로 방사선치료를 받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폐렴의 위험인자 중 하나가 당뇨병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방사선폐렴은 방사선 치료를 받는 폐암 환자에게 쉽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경희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는 방사선 치료를 받은 123명의 폐암환자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당뇨병 및 혈중 당 농도(공복 혈당 수치, HbA1c)와 방사선 폐렴 발생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고 그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공 교수는 “방사선 폐렴은 기침·호흡곤란·폐 기능 저하는 물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환자의 혈중 당 농도와 당뇨병 유무를 면밀히 검토한 후 폐암 방사선 치료 시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번 연구결과가 국내 및 해외 폐암 전문 의료진에게 유용한 진료 지침으로 적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악성종양 치료와 연구(Cancer Management and Research)' 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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