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2019년 건강보험 제도 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전국 만 19∼69세 건강보험 가입자 2천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인식 조서를 한 결과, 10명 중 9명꼴(89.2%)로 건강관리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연령대별로 건강관리를 하는 방법은 차이를 보였는데  20대와 30대는 '정기적 운동'(71.4%, 56.8%)으로 건강을 주로 관리하지만, 40대는 '정기적 건강검진'(52.1%)을, 50대와 60대는 '건강기능식품 복용'(60.3%, 68.5%)'을 주요 건강관리 방법으로 선호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민간보험에 가입한 사람(89.8%)이 가입하지 않은 사람(79.0%)보다 건강관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건강을 관리하는 경우는 64.1%에 그쳤고 나머지 35.9%는 주로 시간이 없거나,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등의 이유로 건강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구체적 건강관리 방법(복수 응답)을 물어보니, '정기적 운동'(52.8%)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복용'(49.2%), '정기적 건강검진'(45.1%), '식단개선'(40.2%), '생활습관 개선'(34.6%) 등 순으로 나왔다.

성별로는 남성은 '정기적 운동(55.4%)'을, 여성은 '건강기능식품 복용(52.6%)'을 가장 많이 하고 있었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는 '건강기능식품 복용'(중졸 이하 68.1%, 고졸 57.4%)을, 전문대졸 이상은 '정기적 운동'(57.0%)을 건강관리 방법으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월평균 소득에 따라서도 건강관리가 달랐는데 100만원 미만 소득자의 경우 9.0%만이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원 측은 가구내 장애나 만성질환자가 있거나 소득이 낮은 경우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소득별 건강관리법을 보면 300만원 미만 소득자는 '건강기능식품 복용'(100만원 미만 65.3%, 100~200만원 미만 63.4%, 200~300만원 미만 53.5%)을 많이 하지만, 300만원 이상 소득자는 '정기적 운동'(300~400만원 미만 51.3%, 400~500만원 미만 56.7%, 500만원 이상 58.2%)'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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