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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연관 간암, 뒤늦은 진단 여전해

대한간암학회 기획위원회는 우리나라에서 진단되는 C형간염 연관 간암 환자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뒤늦은 시기에 진단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한간암학회에 따르면 2008~2014년도에 새롭게 C형간염 연관 간암을 진단받은 환자 1020명 중 1기에서 진단된 비율은 2008년 18%에서 2014년 19%로 변화가 없는 반면, 4기에서 진단된 비율은 2008년 14%에서 2014년 20%로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형간염에 대한 인지도도 여전히 낮았는데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전화 인터뷰 결과 C형간염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이며 검사를 받아본 적이 있는 경우는 9%였다. 또 30세 이상 C형간염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한 인지도 조사에서는 C형간염의 감염여부를 모르고 있는 경우가 65%에 달했다.

C형간염은 B형간염보다 환자는 적지만 한 번 걸리면 만성으로 진행할 확률이 70~80%에 이르며 이 중 2.5%가 매년 간경변증이나 간암 등으로 진행된다고 알려졌다. 

B형간염과 달리 C형간염 바이러스는 돌연변이가 많아 백신도 없다. 이 때문에 C형간염 치료기회를 놓쳐 간암으로 발전하는 환자가 많은 실정이다. 실제로 대한간암학회가 2013~2017년도에 진단된 간암환자 3236명을 분석한 결과, 5명 중 4명은 간암 진단 전 C형간염 치료력이 없는 ‘뒤늦은 진단’에 해당됐다.

하지만, C형간염은 조기검진만 되면 먹는 약만으로 완치 가능한 질병으로 국내 임상현장에서의 경구용 약제를 통한 C형간염 치료 성공률은 93~99.5%로 확인됐다.

대한간암학회는 “C형간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간암 발생위험이 3배 이상 올라가지만 C형간염을 미리 발견해 치료하면 간암이 진단되더라도 사망위험이 감소한다”며 “40세 이상부터는 적어도 일 년에 두 번 혈액검사를 통해 C형간염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술, 담배를 많이 하면 증상이 없어도 꼭 정기적으로 간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임웅 기자  wli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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