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17일(월)부터 국가병원체자원은행(National Culture Collection for Pathogens, NCCP)을 통해 국내에서 분리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바이러스를 분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분리된 바이러스를 유관부처 및 연구기관에 분양함으로써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 등에 적극 활용되어 국민보건 위기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국자병원체자원은행 홈페이지(http://nccp.cdc.go.kr)내 <병원체자원 온라인 분양테스크>를 통해 사전 분양신청을 해야 한다.

분양신청자는 해당 페이지에서 분양신청공문, 병원체자원 분양신청서, 병원체자원 관리·활용 계획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생물안전수준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 허가 받은 생물안전BL(Biosafety Level) 3등급 시설을 갖춘 기관만 가능하다.

단, 바이러스로부터 추출된 유전물질로 전파 가능성이 없는 '바이러스 핵산'은 2월 19일(수)부터 생물안전수준 BL2등급 이상의 연구시설을 갖춘 기관에서도 분양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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