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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 한번 시원하게 해봤으면…습관성 턱관절 탈구로 괴로운 사람들전체 인구의 5~7% 가량이 턱관절 탈구증…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피해야
  • 유지영 기자
  • 승인 2020.03.16 18:12
  • 댓글 0
  • 조회수 1048

하품 한번 시원하게 해보는 게 소원인 사람들이 있다. 무심코 하품을 하다가 턱이 빠질까 두려워 하품도 마음껏 못한다. 누구는 3일 동안 하품하다 6번 턱이 빠졌다고 하는 결코 웃지 못할 이야기도 한다.

턱관절은 하품할 때만 빠지는 게 아니다. 빅사이즈 햄버거를 크게 한입 베어 물 때 우두둑 소리를 내면서 턱관절이 빠지기도 한다. 노래방에서 맘껏 소리를 내지르는 순간 딱 소리를 내면서 빠지기도 한다. 습관성 턱관절 탈구증에 괴로운 사람들이다.

턱관절에 장애가 있으면 턱에 통증을 느끼고, 입 벌리고 다물 때 턱에서 소리가 날 수 있다. 입을 벌릴 때 비뚤어지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 뿐만 아니다. 턱관절은 목뼈와 함께 무거운 머리통을 받치고 있다. 몸무게 70㎏인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사람의 머리 무게는 대략 5~6㎏정도다. 볼링을 쳐 본 사람들은 10~11파운드짜리 볼링공 무게로 사람의 머리통 무게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턱 관절에 문제가 있으면 원인 모를 어깨결림과 두통을 겪기도 한다.

턱관절은 아래턱뼈(하악골)와 옆머리뼈(측두골) 사이에 위치해 두 뼈를 연결한다. 턱관절은 좌우 2개가 동시에 움직인다. 턱관절은 회전원운동과 활주운동을 동시에 하면서 3차원으로 움직일 수 있는 복잡한 관절이다.

턱관절이 소켓에서부터 앞으로 빠져 나올 때 언덕이 하나 있다. 그 언덕까지가 최대 입을 벌릴 수 있는 ‘최대 개구’ 범위다. 언덕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해부학적으로 낮으면 습관성 탈구를 일으킨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턱관절 탈구증에 괴로워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7% 가량이 턱관절 탈구증을 가지고 있다.

턱관절이 빠지면 당황하지 말고 힘을 빼고 입을 조금 아래 쪽으로 더 벌린다고 생각하고 턱을 밑으로 내리면 툭하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실패를 겪고 치과에 찾아가면 양쪽 어금니 뒤쪽에 거즈를 감고 손으로 아래턱을 밑 방향으로 힘 있게 누르면 순간적으로 근육을 확 이완시키면서 들어간다.

턱관절 탈구를 겪고 있으면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여름에 얼음을 씹어 먹거나 오징어에 땅콩을 말아서 먹는 것도 좋지 않다. 껍 씹기도 피한다. 입을 다물고 있다가 순간적으로 크게 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미소를만드는치과의원 박창진 원장은 건강정보 유튜브 <나는의사다 733회 - 내가 턱이 빠질 상인가 턱관절 탈구증> 편에 출연, “습관성 턱괄절 탈구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은 익숙해지면 병원에 가지 안고 자력으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며 “하지만 턱관절 탈구가 심하다면 구강내과 전문의들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지영 기자  molly97@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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