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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같은 설사 걱정으로 봄 꽃구경 나서기 겁나는 사람들설사, 오래하면 없었던 과민성 장증후군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봄꽃은 남녘부터 시작하고, 가을 단풍은 북에서부터 남하한다. 봄꽃은 이른 3월 동백꽃을 시작으로 산수유‧매화‧목련‧개나리‧진달래‧벚꽃으로 이어지면서 피고 진다.

동백으로 시작한 봄꽃의 향연은 개나리‧진달래에서 절정으로 치달렸다가 벚꽃잎이 분분하게 날리면 짧았던 봄은 가고 초여름이 오는 것이다.

서울 도심 아파트 화단에도 목련과 개나리‧산수유 봄꽃이 활짝 피었다. 마음은 벌써 남도 어디 꽃구경에 나섰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목을 잡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y)로 봄꽃구경 가기도 눈치가 보인다.

코로나19가 아니어도 선뜻 여행을 떠나기가 두려운 사람들이 있다. 만성 설사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친목회나 산악회로 단체 관광을 하면서 언제 찾아 올지 모르는 ‘신호’는 순조로운 여행의 발목을 잡는 복병이다. 그만한 민폐도 또 없다.

설사는 변에 포함된 수분의 양이 많아져서 묽은 똥을 누는 것을 말한다. 한자로는 설하(泄下)라고 한다. 설(泄)은 ‘새다’, ‘흘러나오다’의 뜻이다.

의학적으로 보면, 대변에 포함된 수분의 양이 많아져서 대변이 죽모양으로 200g 이상을 하루 3회 이상 보면 설사로 진단한다.

2주 안에 끝나면 급성 설사고, 2~4주면 지속성 설사, 4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설사로 나눈다. 설사가 찾아온다고 해서 바로 지사제를 사용하는 것을 전문의들은 권하지 않는다. 설사는 독소를 우리 몸 밖으로 배출하는 정화작용의 과정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사제를 사용해 바로 멈추게 하지 않고 3~4일 정도는 배출하게 두었다가 불편하면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도 설사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이다.

설사를 오래하면 없었던 과민성 장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당뇨약의 성분 가운데 메트로포민이 설사를 일으키기도 한다. 통풍치료약과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어도 설사가 일어날 수 있다. 이런 약들을 끊으면 설사가 바로 멈추기도 한다.

이창호 기자  karmawin@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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