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홉킨스의대, 미국 20세 이상 성인 남성 3400명 대상 연구결과 발표

몸속 비타민D 부족이 보통 중년 남성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발기부전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근 미국 존스 홉킨스대 의대 연구팀은 20세 이상 성인 남성 3,400명의 진료자료를 분석, 비타민D가 부족한 남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이 발생할 확률이 32%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평소 부족할 수 있는 비타민D를 보충하면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타민D는 음식이나 영양제로 섭취가 필요한 다른 비타민들과는 다르게 자체적으로 합성이 가능하다. 평소 햇볕을 쬐게 될 경우 피부의 콜레스테롤이 이를 비타민D로 전환하여 공급이 가능하다.

외활동을 잘 하지 않는 현대인들은 비타민D가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등 푸른 생선이나 달걀, 우유와 같은 유제품, 버섯 등의 식품에서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다.

지금까지 발기부전을 불러올 수 있는 원인으로 비만과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의 신체 기질적인 문제가 손꼽혔다. 또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요인도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목됐다.

하지만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이미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예방책만으로는 치료가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그 원인 역시 비타민D의 부족 이외에도 다양한 신체적, 심리적인 요소가 작용하는 만큼 비뇨기과를 통해 검진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비타민D와 발기부전에 대한 상관관계가 밝혀진 만큼 평소 부족한 비타민과 영양소에 대해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상생활에서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은 발기부전 예방에 중요하지만 이것이 모든 발기부전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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