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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사람들마저 땀 흘리고 고개 돌리게 만드는 ‘다한증과 액취증’한 해 1만5000여명 진료…‘고주파열응고술’ 효과

여름 초입부터 덥다. 6월 한낮 기온이 영상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날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더운 여름 날씨가 계속되면 피부관리 못지않게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손과 발 등에서 땀이 쏟아지는 다한증이다.

다한증은 복잡한 버스‧지하철 대중교통 차 안이나 사무실 등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이에 따라 인간관계에서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 해보고 상태가 심해지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다한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1만5000여명이었고,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았다.

다한증이 있으면 긴장하거나 더우면 손과 발에 땀이 난다. 다한증은 땀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는 것을 말한다. 교감신경 기능의 비정상적인 항진으로 국소적 부위, 즉 얼굴과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등에 땀이 많이 나고 과도한 땀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다한증의 종류가 다르다. 손‧발바닥과 다한증과 겨드랑이 다한증, 안면 다한증 등으로 나눈다. 계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인들이 하루에 흘리는 땀의 양은 600~700㎖인 반면에 다한증 환자들은 하루에 2~5ℓ를 흘려 3~8배나 많다.

다한증은 액취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액취증은 겨드랑이의 아포크라인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박테리아에 의해 지방산으로 분해하면서 특유의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을 말한다. 겨드랑이 부위의 옷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악취를 유발한다. 액취증 환자의 50~60%가 다한증을 동반한다.

다한증에 바르는 약물이나 주사를 쓰지만, 근본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교감신경절단술 등 시술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기존 다한증의 수술법의 단점과 부작용을 최소화 하면서 동시에 치료효과는 극대화시킨 ‘고주파열응고술’ 치료법이 사용되고 있다.

고주파열응고술은 흉강 내시경하에 교감신경을 확인 후, 고주파 열에너지를 이용해 통증에 관여하는 신경조직을 부분적으로 응고시키는 방법이다. 이는 교감신경 모두를 절제하여 보상성이 쉽게 발생하는 절단술에 비해 보상성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시간은 30분 정도로 비교적 짧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세연통증클리닉의 최봉춘 원장은 “평소에 목욕을 자주해 청결을 유지하고 땀이 잘 나는 겨드랑이 부위는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면 다한증이나 액취증은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심한 경우에는 직장 등 사회생활에서 대인관계를 기피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지영 기자  molly97@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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