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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놔두면 궤양까지...일반인 70%이상 심각성 몰라

하지정맥류는 주로 종아리 부분에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고 피로감을 주는 정도로 알고 있지만 실제 하지정맥류를 방치하면 부종, 혈전, 색소침착, 피부경화증 등 삶의 질을 침해하는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한혈관외과학회와 대한정맥학회는 ‘하지정맥류 질환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하지정맥류의 인식 개선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대한혈관외과학회와 대한정맥학회 주최로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하지정맥류 관련 인지도를 파악하고 올바른 질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일반인 900명과 환자 124명 등 총 1,024명의 성인이 참여했고 일반인 조사는 마크로밀엠브레인, 환자 대상 조사는 강동경희대병원, 고대안암병원, 가천대길병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부산해운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전국 6개 종합병원에서 대면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2019년 기준 전체 하지정맥류 환자의 29%를 차지하는 50대 환자에서는 자세한 내용까지 알고 있다는 비율이 20% 그쳤다. 

또한 일반인의 85%가 ‘다리 혈관의 돌출’을 대표적 증상이라 알고 있지만, 실제 환자 중 해당 증상을 경험한 비율은 절반 이하에 불과했다.

대한정맥학회 장재한 회장은 “성인의 10명 중 7명이 하지정맥류의 질환명만 인지하고 자세한 증상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환자가 더욱 증가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들은 다리가 무겁거나 피로한 느낌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발바닥 통증, 쥐가 나는 경련 등 다른 증상에 대한 홍보의 필요성도 부각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하지정맥류는 부종, 혈전, 색소 침착, 피부 경화증, 궤양 등 삶의 질을 침해하는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이를 알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28%에 그쳐, 성인 72%는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9%의 환자 그룹 대비 25%의 일반인에서 인지도가 크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 회장은 “증상이 있거나 느꼈음에도 ‘병원에 간다’고 응답한 비율은 일반인 5%, 환자 11%으로 매우 낮았다. 실제 하지정맥류 증상을 느껴 병원에 방문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인원 중 41%는 처음 불편함을 느낀 후 방문까지 1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내원 필요성에 대한 홍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하지정맥류를 방치하면 치료기간과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으므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피부궤양으로의 진행을 억제하고 일상생활이 편하며 외관상의 불편감을 해소할 수 있다.

대한혈관외과학회와 대한정맥학회는 하지정맥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들의 다리 건강 개선을 위해 '하지정맥류 바로 알기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임웅 기자  wli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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