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나오는 기침에 몸둘바를 모를 정도로 국내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다. 만일 사무실과 같은 밀집된 공간에서 갑작스럽게 여러번 기침이 나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침예절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기에 옷소매 등으로 가리고 해야 하겠지만 마스크도 없이 언제 또 갑작스럽게 기침이 나올지 염려스럽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권한다.

거의 모든 민간요법은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따뜻한 물도 똑같이 진정효과가 있으므로 차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찬물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는 것은 오히려 더 기관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금물이다.

따뜻한 차나 물 이외에도 허브, 도라지, 꿀 등 기관지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진 여러 음식물이 도움이 되겠지만 항상 자리 옆에 대기해 둘 수는 없는 법. 따라서, 기침이 왜 일어나는지 이해하고 미리 예방을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기침은 알려진 바와 같이 신체의 자연스러운 방어기제다. 병균이나 먼지 같은 해로운 물질이 호흡기를 통해 몸에 들어왔을 때 점액이나 비말과 함께 그것을 밖으로 배출하는 행위가 기침인데 억지로 막는 것보다는 습도조절과 호흡기 관련 질환에 대해 사전에 검진하는 것이 좋다.

습도조절을 위해서는 특히 겨울철에 가습기를 많이 틀어 놓는다. 가습기는 코와 기관지 점막의 기능을 원활히 해주어 감기에 걸릴 확률을 낮추고 축농증이나, 후두염, 기관지염 등의 병에 걸려서 가래가 있는 경우 가래를 묽게 해줘 배출을 쉽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지 못하거나 가습기 자체의 청결함이 미흡할 경우 오히려 병을 키우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가급적 가습기 내부는 매일 청소하는 것이 좋고 생수를 쓰지 않을 거라면 수돗물을 끊여서 물 속의 잡균을 죽이고 쓰는 것이 좋다. 지나친 습기로 인해 곰팡이 번식도 조심해야 한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 가끔 문을 활짝 열고 빛으로 살균을 해줘서 집먼지진드기 등의 온상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습도조절도 제대로 하고 차도 마시는데 계속 반복적으로 기침이 나고 참을 수가 없을 정도면 호흡기관의 이상여부를 의심해 봐야 한다. 기관지염, 비염, 천식 또는 폐렴 여부를 검진을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이 좋고 계절성인지 알레르기성인지 아니면 특정한 화학 물질등에 반응하는 면역계적 반응인지도 확인해 약을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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