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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일교차 큰 요즘 ‘어지럼증’ 주의보원인 다양한 어지럼증 뇌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어

하루 중 밤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기 시작하는 추분(22일)이 지났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최근 아침 최저기온은 14~20℃, 낮 최고기온은 24~28℃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날이 지속되고 있다.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는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심혈관계에 무리가 가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경험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팬데믹으로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면서 어지러움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어지럼증이 반복되면 주의해야 한다. 뇌졸중 등 뇌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어지럼증 환자 수는 2015년 76만3,442명에서 2017년에는 85만8,884명, 2019년 94만9,519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성별로 보면,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다. 2019년 기준 어지럼증 여성 환자는 61만6,489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65%를 차지했다.

 

어지럼증은 원인과 증상이 다양하다.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고, 환자마다 호소하는 증상에도 차이가 있다. 어지럼증은 뇌의 문제로 발생하는 중추신경계 질환에 의한 어지럼증, 전정기관의 문제로 발생하는 말초신경계 질환에 의한 어지럼증, 약물이나 내과적 질환 중에 기립성 저혈압, 심리적인 문제 등에 의한 어지럼증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뇌졸중‧뇌종양‧편두통 등의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가만히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어지럽지 않다가 일어서거나 걸을 때 중심을 잡지 못하고 균형 장애가 생긴다.

주변이 빙빙 도는 ‘현훈’ 증상은 어지럼증의 정도가 심해 자세를 유지할 수 없어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동반한다. 현훈은 중추신경계인 뇌나 말초 전정 신경계의 이상으로 나타난다. 급성으로 균형 잡는 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회전성 어지럼증으로 나타나는 이석증, 가만히 있어도 어지럼증이 느껴지는 메니에르병 등은 모든 환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말초 전정 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한다.

어지럼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원인을 아는 것이다. 어지럼증은 증상이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어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균형감각 재활 치료는 만성 어지럼증이나 균형 장애를 겪는 환자들의 경우 약물 요법이 도움이 되지 않을 때 시행한다. 이 치료는 개개인의 어지럼증, 균형장애의 원인과 증상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시행되어 어지럼증 증상을 개선하고 환자가 일상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돕는다.

세란병원 신경과 박지현 진료부원장은 “일교차가 큰 요즘은 자율신경조절 기능이 저하되고 신체의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시기”라며 “어지럼증도 일교차가 커지면 나타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이므로 지속해서 반복될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영 기자  molly97@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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