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0.10.27 화 17:06
상단여백
HOME News
습관적으로 ‘우두둑’ 소리나는 목 운동 멈춰야디스크 환자에게 역효가…혼자 스트레칭 위험 전문가 도움 받아야

은행원 김정희(42‧서울 관악구)씨는 평소 목과 어깨 통증을 고질적인 직업병이라 여겨 틈틈이 ‘우두둑’ 소리가 날 정도로 목을 돌리며 스트레칭을 한다. 퇴근 후에는 집에서 유튜브를 보며 본격적으로 목‧어깨를 비롯한 전신 운동을 한다. 최근 목이 뻐근한 증세가 심해져 동네병원을 찾았다가 “큰 병원에서 목 정밀 검사를 받아보라”는 의사의 권고에 혹시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렵기만 하다.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건강을 위한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은 필수다. 하지만 ‘디스크’ 증세가 있다면 스트레칭에 주의해야 한다.

자칫 스트레칭을 한다고 ‘우두둑’ 소리가 날 정도로 목을 과도하게 움직이다가 약해진 디스크나 인대가 추가 손상돼 병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이 뻐근하거나, 뻣뻣한 목과 함께 손에 힘이 없고 저릿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장기간 나타난다면 목 운동을 지금 당장 멈추는 게 바람직하다.

스트레칭은 의사나 전문 재활치료사와 함께 정확한 자세와 방법으로 단축된 조직을 정확히 스트레칭해야 한다. 목 뼈가 ‘우두둑’ 소리가 나도록 스트레칭 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목을 옆으로 세게 눌러 소리가 나면 시원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목 관절이 일부 어긋나면서 뼈가 마찰되어 나는 소리다. 반복하면 관절 뼈가 불필요하게 커져 신경을 압박할 수 있다. 습관적으로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목 디스크의 정식 명칭은 ‘경추 수핵 탈출증’. 척추 윗부분을 차지하는 경추 뼈와 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손상되는 것이 그 원인이다.

목 디스크의 증상으로는 ▲목과 어깨가 아프다 ▲머리를 숙이거나 뒤로 할 때 목덜미에 통증이 느껴진다 ▲ 팔과 손에 저릿한 증세가 나타난다 ▲ 이유없이 손가락에 힘이 빠진다 ▲ 원인모를 두통이 지속된다 등이다.

강남베드로병원 이철우(신경외과전문의) 원장은 “목 디스크 환자 대부분은 급성기의 경우 과도한 스트레칭 및 운동 등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유튜브를 통해 목 운동‧목 스트레칭 법에 대해 다양한 영상이 올라오고 있지만 본인이 ‘디스크’ 진단을 받았거나, 디스크가 의심 된다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영 기자  molly97@docdocdoc.co.kr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지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