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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사회 앞두고...10년 새 노인 정신질환 81% 증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가운데 60세 이상 인구 중 정신질환을 앓는 노인이 최근 10년 사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90세 이상 초고령층 정신질환자 수도 249%나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노인 우울증 등 정신질환 관련 진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 노인 중 공황장애·비기질성 수면장애·우울증 등을 앓고 있는 환자 수가 2010년 29만여명에서 2018년 53만여명으로 81% 증가했다.

공황장애를 앓는 60대 이상 노인은 2010년 7,495명에서 2019년 3만9,284명으로 424% 증가했으며 비기질성 수면장애 환자는 9만563명에서 17만9,891명으로, 식사장애 환자는 1,115명에서 3,714명으로 233% 늘었다. 또 동기간 우울 에피소드와 재발성 우울장애를 겪는 노인은 19만5,648명에서 30만9,749명으로 58% 늘어났다.

특히, 90세 이상 초고령층에서 정신질환자 수가 폭증하고 있는데, 지난 10년간 90세 이상 초고령 정신질환 환자는 총 2,540명에서 8,860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중 공황장애를 앓는 환자는 2010년 22명에서 2019년 319명으로 올랐고, 우울증은 1,188명에서 4,657명, 수면장애는 1,301명에서 3,469명으로 늘었다.

강선우 의원은 “노인을 65세 이상의 동질성을 지닌 집단으로만 전제하는 정부의 기존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라며 “생애주기별 관점에서 노인 세대 내의 특성을 세분화한 섬세한 복지정책으로 이들에게 ‘더 나은 노년’을 보장해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임웅 기자  wli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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