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임상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어린아이의 습진에 가정에서 쓰는 세재가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연구에 참여해 효과를 본 Ben이라는 이름의 남자 아이는 생후 5주가 되는 날 부터 심한 습즌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계속되는 가려움과 화끈거림이 계속되었고, 다른 합병증을 막기위해 항생치료를 받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실험에 참여하기 전 Ben은 몸이 비늘과 같은 피부로 덥혀있었으며, 손이 감염으로 인해 갈라지고 부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험에 참여하여 세제 목욕을 한 결과 증상이 확연하게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 하지만 이런 세제를 이용한 목욕에 대해 모든 의사들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직 아니고, 실험적인 연구였기에 확대 해석하거나 자녀들에게 실험해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세재 목욕이란 집에서 사용하는 표백제를 목욕물에 넣고 목욕하는 것을 말합니다. 언뜻 생각하면 표백제로 목욕을 하는 것은 좋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으나 이 실험의 결과에 따르면 습진의 증상을 호전시켰다고 하네요. 세재를 사용한 그룹과 위약을 사용한 그룹간의 증상 호전을 관찰한 결과라고 합니다.










eczema





최근 많은 아이들이 여러가지 피부염으로 고생을 합니다. 그 중 아토피 피부염이 흔히 알려져 있죠. 가렵고 피부가 부으며, 아이가 계속 긁기 때문에 딱지가 앉고 상처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이런 가려움으로 긁다보면 이차 감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습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90%는 포도상구균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포도상구균의 감염은 항생제 사용으로 흔히 치료하지만 이 세재 목욕으로도 호전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진들이 성과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뿐만아니라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미생물들도 상당수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이 연구는 31명의 6개월에서 17살까지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세제목욕의 효능에 관한 실험을 한 것입니다.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포도상구균을 가지고 있었으며, 14일 동안 항생제 치료를 받았습니다.






으로 인한 감염



포도상구균으로 인한 감염





참여한 사람들은 두 집단으로 나뉘어 한 집단은 세제 목욕을, 한 집단은 위약을 사용한 목욕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 결과 세제 목욕을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5배정도 습진의 정도가 약해졌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세제 목욕은 포도상구균에 의한 습진 뿐만 아니라 MRSA의 감염 치료법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주로  MRSA 감염은 대중적으로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세제 목욕이 MRSA의 확산을 줄이는데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Source: Huang, J.T. Pediatrics, May 2009; vol 123: pp 808-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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