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자세를 바르게 가지지 않아서 생기는 척추 측만증이라던지, 허리 통증에 대해서 자주 미디어를 통해서 보도되기 때문에 바른자세, 책가방을 양쪽 어깨로 매야한다는 정도의 상식은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얼마나 무거운 무게를 메는 것이 좋지 않은지, 어떤 가방을 사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미국은 새학기가 되면서 아이들의 책가방에 대한 보도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 것 같다. webMD에 기고된 기사 중 아이들의 책가방 선택에 있어서 주의할 것과 책가방의 무게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가 나온 것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무거운 책가방과 허리 통증


미국 정형외과 학회에서는 무거운 책가방이 허리 통증을 유발시키는 것은 사실이며 당장 큰 질환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근골격계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있다고 설명한다.


더 중요한 것은 체중에 비해 무거운 책가방은 단순히 질병만 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균형을 잡기 힘들어 안전에도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가방 (Backpack) 선택할 때 주의 점


대부분 가격이 저렴하지만 비싸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어떤 요건을 중요하게 봐야하는가?


1. 한쪽 어깨로 매는 슬링 형태 보다는 양쪽 어깨에 모두 걸치는 가방이 더 좋다.

한쪽으로만 매는 가방은 한쪽 어깨로만 무개를 전달하고 허리와 어께에 무리를 주고 허리, 목, 어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2. 어깨에 매는 끈에 충분한 쿠션이 있는 가방이 좋다

어깨에 닿는 부분에 패드가 두꺼운 것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3. 바퀴가 달린 가방이 좋다?

최근에는 학생들 중 여행가방처럼 바퀴를 굴리며 끌고 가는 가방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보기도 한다. 상당히 어께와 허리에 신경을 많이 쓴 부모님이구나 감탄을 하게 한다. 하지만, 이 바퀴 달린 가방 (어깨에도 멜수 있고 끌 수도 있는) 은 옵션 중 하나일 뿐 사실 현실적으로 어려운 면이 많다.

특히 학교에 들어가면 계단이 많아서 다시 어깨에 짊어 져야하고, 비가 오거나 바닥이 흑 먼지일 경우에는 쉽게 더러워지는 문제도 있다. 아이가 원한다면 구입도 고려할 수 있지만, 항상 끌고 다닐 수 밖에 없는 제품은 오히려 애만 힘들 수 있다.



어느 정도 무게까지 괜찮을까?



미국 정형외과 학회에서는 체중의 15-20% 이상의 책가방 무게는 아이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체중의 10%이상의 무게가 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20kg 아이라면 2kg, 30Kg 아이라면 3kg 으로 계산 할 수 있다. 하지만 고학년이 될 수록 책이 많아지고 자습서등도 많아져 무게가 무거워 질 수밖에 없다.



바른 자세와 책가방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방법



1. 책가방의 끈을 적당히 줄여 몸과 가방을 밀착시키는 것이 통증을 줄여줄 수 있다.

2. 가방안에 책을 여러 곳으로 분산 배치 시켜 무게 중심히 쏠리지 않도록 한다.

3. 학교에 락커가 있다면 매일 가지고 다녀야하는 물건들은 두고 다니게 한다.

4. 책가방에 모든 것을 넣지 말고 책 한두권은 손에 들고 다녀도 괜찮다.



이제 어린이집 다니는 아들녀석도 입학(?)하면서 노란 책가방을 받아왔다. '이제부터 시작이구나'란 생각에 불쌍하게 보였다.


Souce : Kids' Backpacks 101

William Hennrikus, MD, chairman,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orthopaedic section; pediatric orthopaedic surgeon, Children's Hospital,
Madera, Calif.  Lori Karol, MD, spokesperson, 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pediatric orthopaedic surgeon, Texas Scottish Rite
Hospital for Children, Dal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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