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재활요양병원 재활치료로봇 4대 운용…환자 조기 재활 도와

뇌졸중과 뇌경색뇌출혈 후유증 재활치료 성공의 관건은 골든타임에 재활치료가 들어가는 것이다. 그래야 후유증을 최소로 줄이고, 본래 기능 회복은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이때 로봇재활치료가 톡톡히 한몫을 담당한다. 로봇재활치료는 수술 후 재활이 필요한 중증 환자나 신체적 기능이 손상된 신체 움직임을 파악, 그에 맞는 적절한 운동치료를 실시한다. 반복훈련이 필요한 재활 초기 단계에 로봇재활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재활로봇은 조기에 환자 회복을 돕는다는 장점과 함께 물리치료사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변수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강점도 가지고 있다. 또 환자 개인별 데이터가 자동으로 저장돼 치료사와 환자가 함께 치료경과를 공유하고 분석할 수 있다. 치료사들은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로봇재활치료기를 도입한 의료기관을 찾기 어렵고, 재활치료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선입견도 높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망설이고 혜택을 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앞으로는 선별급여가 적용돼 많은 환자들이 건강보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동구에 있는 서울숲재활요양병원은 로봇재활치료의 중요성을 미리 알고 4대의 로봇재활치료기기를 도입해 환자들의 재활을 돕고 있다.

서울숲재활요양병원이 보유한 최첨단 로봇재활치료기는 에리고프로(Erigoa®Pro)와 안다고(Andago), 로코멧나노(Lokomat®Nanos), 아메오스프링(ArmeoSpring) 등 4종이다.

이들 재활치료로봇들은 운동기능을 상실한 환자 상태에 따라 전기자극을 통해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근신경 회복에 도움을 준다환자의 근력 강화를 촉진시켜 독립적인 보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또 환자의 보행패턴에 따른 맞춤 보행훈련을 진행해 환자들에게 재활에 대한 자신감을 주고 있다. 가상현실에서 운동 보조기를 이용해 중추신경계가 손상된 환자의 상지기능이 높아지도록 돕고 있다.

서울숲재활요양병원은 증상별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로봇재활치료중심의 재활요양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는 첨단재활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서울숲재활요양병원 이형걸 병원장은 초기 재활이 중요한 뇌졸중이나 뇌출혈 등의 질환을 적극 치료해 환자 후유증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숙련된 전문의와 로봇의 정확한 분석이 더해져 중증환자들이 보행 재활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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