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가능 변이 알려 최신정보 제공…오는 9월 11일까지 접수

대한암협회(회장 이민혁)1일부터 오는 911일까지 희귀 유전자 변이를 가진 폐암 환자의 진단과 치료 수기 발굴을 위한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미스터케이(MR K; MET, RET, KRAS)를 찾아라공모전은 대한암협회가 폐암 인지도 확산과 환자 권익 향상을 위해 기획하고 진행하는 아는 만큼 가까워지는 폐암 이야기’(아가폐) 캠페인의 2번째 시즌이다.

대한암협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희귀 유전자 변이 폐암과 더불어 살아가는 환자 사례를 찾고, 비슷한 상황의 환자들에게 공감과 정서적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환자들이 치료가 가능한 변이를 놓치지 않도록 필요한 최신 치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캠페인은 질환과 치료 정보가 제한적인 희귀 유전자 변이 비소세포폐암에 초점을 맞춰 특별 기획됐다. 실제 폐암은 발현되는 종양 유전자 특성에 따라 치료 접근이 서로 다르다. 환자가 본인의 유전자 변이 정보를 잘 알고 있어야 맞춤치료가 가능하다.

한편 대한암협회가 2021년 시행한 조사 결과를 보면, 폐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유전자 변이 검사를 받았지만 6% 만이 본인 유전자 변이 결과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기존 보다 치료 가능해진 유전자 변이 폭이 넓어진 만큼(KRASRETMET) 폐암 환자들이 유전자 변이에 대해 깊이 관심을 갖고 치료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희귀 유전자 변이 환자 공모전은 KRASRETMET 등 희귀 유전자 변이가 발폐암을 진단받은 환자와 보호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겪었던 걱정과 어려움, 힘들었지만 씩씩하게 이겨낸 경험 등을 A4 용지 1장 분량으로 자유롭게 작성해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선착순 100명 참가자에게 커피 쿠폰이 지급된다. 1인당 1편의 작품만 제출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자 3인은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발표된다. 상금은 각 100만원으로 수상작은 각색과 편집을 거쳐 짧은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 대한암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암협회 공식 홈페이지(kcscancer.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암협회 이민혁 회장은 폐암 치료제 발전의 역사에도, KRAS 등 소수의 환자에서만 발견되는 희귀 유전자 변이 폐암은 치료가 몹시 까다로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희귀 유전자 변이 폐암 치료제의 점진적 등장에 더해 환자들의 희망적인 치료 사례를 발굴, 적극적으로 공유해 그동안 힘든 싸움을 벌이던 환자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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