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라는 세계/288쪽/웅진지식하우스/17,000원

심리학자 레온 빈트샤이트의 신작 감정이라는 세계가 독일에서 주목받고 있다. 레온 빈트샤이트는 독일 인기 퀴즈쇼 누가 백만장자가 될 것인가에 출연해 우승 상금 100만 유로를 받았다. 하루아침에 유명해진 그가 심리에 관한 책을 연이어 출간하며 젊고 스마트한 이미지로 빠르게 인기 저자로 등극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퀴즈쇼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비결로 심리학을 손에 꼽았다. 심리학을 공부해 제대로 훈련만 하면 누구나 원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하다. 그의 전작 삶의 무기가 되는 심리학은 일상에 활용하는 심리 기술을 소개하는 실용적인 책이다.

이에 비해 신작 감정이라는 세계는 심리학 연구를 통해 인간의 감정에 대해 살펴보는 인문서이다. 저자는 감정 연구로 저명한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며 얻은 지식과 수십 차례의 연구와 학술 토론, 주요 저서의 내용을 총망라했다. 이 모든 자료를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해 완벽하게 정리했다.

우리는 숨 쉬듯 자연스럽게 감정을 느끼며 살아간다. 하지만, 감정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다. 저자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감정에 쉽게 휘둘리고,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마다 힘들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애착과 신뢰수치심혐오감희망우울수줍음질투고통공감. 이 모든 감정들에는 나름의 목적이 있다. 감정은 우리에게 경고를 하기도, 동기를 부여하기도 하며 사회적 관계의 윤활유가 되기도,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이게 하거나 행동을 결정하기도 한다.

우리가 겪은 일들이 기억 속에 뿌리내리도록 하고 관계와 유머, 창의성의 기반이 됨으로써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려움이나 분노 같은 나쁜 감정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이 각자의 가치를 갖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면 도움이 된다.

거리의 표지판처럼, 감정은 우리가 삶에서 길을 찾도록 도와준다. 미국의 영화 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당신의 지성은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감정은 결코 당신을 속이지 않는다.”라고 했다. 감정은 진짜이며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두려움사랑지루함분노배고픔자기자비애도인내심열정만족감. 이 책 감정이라는 세계에서 주로 다루는 10가지 감정들이다. 이 책은 이 10가지 특정 감정에 대해 설명하며 감정의 쓸모와 작동 방식, 영향력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저자 레온 빈트샤이트(Leon Windscheid)

독일의 심리학 박사. 1988년에 태어났고 뮌스터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다. 미국스위스벨기에의 유명 심리학자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고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현재는 TEDx 연설을 비롯해 심리학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삶의 무기가 되는 심리학》 《감정이라는 세계가 있다. 이 책은 독일에서 출간하자마자 언론의 주목을 받고 20만 부 이상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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