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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괴담을 증폭시키는 언론 오보
대학시절 유머 하나. 교양 영어시간에 sugar concentration이라는 단어를 보고 법대생이 해석을 했습니다. 뭐라고 했을까요?
설탕 집중!!!  (물론 진짜 정답은 "당농도")



오늘 우연히 아래 기사를 봤습니다.








설탕이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초기 단계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인간 노화 연구에 흔히 이용되는 꼬마 선충의 먹이에 설탕을 추가한 결과 수명이 20%나 줄었습니다.








또 나왔습니다. 저 설탕에 대한 괴담.

그래도 혹시 새로운 것이 있을지 몰라서 논문을 찾아보았습니다. Cell
metabolism이라는 저널에 실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홈페이지를 찾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논문이 대문에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논문의 제목은...

Glucose Shortens the Life Span of C. elegans by Downregulating DAF-16/FOXO Activity and Aquaporin Gene Expression
 (포도당이 어쩌구 저쩌구 과정을 통해 꼬마선충의 수명을 짧게 만든다.)






이게 미???

설탕이 아니고 포도당이네요??? 아마도 외국 언론 기사에 sugar라고 써있는데 그걸 설탕이라고 번역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sugar는 설탕도 되지만 그냥 당이라고 번역해야 할 때도 있죠. 저 논문의 전문에 설탕을 뜻하는 sucrose는 한
마디도 없다는... 완전 낚인 거죠.
논문의 초록에는 이렇게 씌어 있습니다.




Many studies have addressed the effect of dietary
glycemic index on obesity and diabetes, but little is
known about its effect on life span itself. We found
that adding a small amount of glucose to the medium
(2%) shortened the life span of C. elegans by inhibiting
the activities of life span-extending transcription
factors that are also inhibited by insulin signaling (많은 연구를 통해 당지수와 비만 또는 당뇨병과의 관계가 밝혀졌지만 수명과의 관계는 아직 잘 모른다. 우리는 배지에 소량의 포도당(2%)을 첨가하면 꼬마선충의 수명이 단축된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것은 인슐린 신호에 의해 저해받는 수명-연장 전사인자의 활성을 저해함으로서 이루어진다. )





아래 외국 기사는 참고하세요.






Sugar may decrease life expectancy


이한승  sillabiofoo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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