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유기농 비싼 값을 하는 걸까?'
란 포스트를 게시한 바 있습니다. 요약하면 "관행적으로 화학비료 및 농약을 사용한 제품에 비해 유기농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비교적 안전하고 유기농을 선택할 경우 그에 따른 개인적 이득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관행적으로 키운 농작물이 두려워할
필요 없으며 유기농이든, 그렇지 않든,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자주 먹는 것은 건강에 이롭다"는 내용입니다.


상당히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고, 댓글에 농업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과 종사자분들의 소중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 농업을 전공하셨다고 하는 답답해님은 전문지식으로 유기농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유기농에 목 매지는 말자는 취지의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그 내용이 상당히 전문적이고 제가 그 진위는 알 수 없지만, 상당히 잘 정리해서 논리적으로 말씀 해주셨는데 댓글로만 남기기 아쉬워 제가 정리하여 포스팅 합니다. '답답해'님은 블로그를 하시지 않는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이 메일도 알 수 없어 사전 허락을 받을 수는 없었으나, 이미 댓글로 달아주신 것을 한 눈에 보이도록 정리한 것이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답답해'님께서 원치 않으시면 포스팅을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하 댓글로 남겨주신 답답해님의 글입니다.



관행 농법은 과거에 비해 생산성을 향상 시켰다.


지나가다 들렸구요...
농학을 전공했던 사람입니다....
유기농...좋기야 하죠...
그 옛날 이땅에서 살았던 우리 선조님들...
나아가...산업혁명 이전에 살았던 지구상의 모든 인류...
다 유기농산물을 먹고 살았죠...
과연 이들이 모두 건강했을까요???
먹을거리 걱정없이 풍족하게 먹고 살았을까요???
깊이 생각해 보시길...

순수 유기농을 한다면...농업생산력에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량자급율은 20%내외입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관행 농법에서도 이렇게 낮은 수치인데...
유기농만 한다면 과연 어떻게 될 지 생각해 보세요...



유기농에 대한 견해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돈 많은 사람이야 유기농을 먹든 뭘 먹든 상관않습니다...
하지만...대다수 일반 국민 모두는 유기농을 먹을 수 없죠...
그러니...무조건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유기농, 유기농 외치기 보다는...
관행 농법의 필요성을 널리 알려야 하고..
잔류농약검사를 철저히 해서...어느정도 안정성이 확보된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수 유기농 생각해 볼까요??
퇴비로 쓰이는 가축의 분뇨...가축 역시 유기농산물을 먹여야 합니다...
잔류농약의 유해성은 생물농축 때문이죠...
그걸 막기 위해서는 가축 역시 유기농산물을 먹여야 하고..
거기서 나온 축분을 퇴비로 사용해야 순수 유기농이 되는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나라 식량자급율 20%내외인 이유는...
콩(대두), 옥수수 같은 사료용 곡물의 수입이 많기 때문입니다..
순수 유기농 가능하기는 할까요??
가능하다면...가격은 엄청 나겠죠...



화학 비료와 퇴비


식물 생장에 필요한 원소는 일반적으로 17가지라고 합니다..
축분이라고 해봤자 질소 정도만이 풍부합니다...
나머지 다른 원소들은 비료로 공급해야 하는데...
인산 같은 경우는 궁핍하기가 쉽죠...
수용성이라 빗물에 잘 씻겨 나가기 때문이죠...
그외에도 미량의 원소들이 필요한데...
이 모든 것을 손 쉽게 공급하는 것이 화학비료입니다...
사실 화학비료나 퇴비나 유효성분에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퇴비의 경우 유기물이 풍부해서 토양 미생물이 자라기 좋고...
그 토양 미생물을 통해서 토양의 물리성이 개선되기 때문에 식물의 자람이 좋은 것이구요..
화학비료의 경우 유기물이 전무하니까...토양 미생물은 거의 자라지 않고..
토양의 물리성은 나빠지고...
게다가 퇴비의 경우 유기물과 결합한 형태로 필수 원소들이 존재하지만...
화학비료의 경우 짝염기와 결합한 형태로 필수 원소들이 존재하다보니...
화학비료를 오래 사용하면...토양속에 염이 축적되고, 산성화가 되는 것입니다...

퇴비....좋은 것은 분명한데..
그 한계도 분명히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음식물 찌꺼기로 퇴비를 만들면...안전할까요??
우선 그 음식물이 완전 유기농이 아닌 이상...순수 유기농은 불가능하죠...
농약은 그리 쉽게 분해되는 것이 아니니...
쉽게 분해되는 것이라면...유해성 논란도 없죠....
그 외에도 ....음식물 찌꺼기에는 염분(NaCl)이 많아서...
그대로 퇴비로 만들 수 없습니다...토양에 염분이 축적되어 농사 지을 수가 없게 되죠...
결국에는 염분을 중화시켜 줄 석회(탄산칼슘)를 섞어야 하는데...
석회를 섞어서 퇴비를 만드나....
석회를 그냥 비료로 주나...별 차이 없죠...
사실 석회는 시멘트의 원료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식물 생장에 꼭 필요한 칼슘을 공급해 주는 비료이기도 하죠...

지각을 구성하는 8대 원소...
O , Si, Al, Fe, Ca, Na, K, Mg....
토양속에 풍부한 원소 중의 하나가...칼슘입니다...
식물의 세포벽 생성에 필요한 원소구요...
초식동물인 젖소가 풀만 먹구서도...칼슘이 풍부한 우유를 생산하는 것이...
풀을 먹기 때문입니다..



관행적으로 작물한 농산품을 먹으란 이야기인가?


양깡님 말씀처럼 경제적인 부담 때문입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 사회에 살고 있는 이상...
돈 있는 사람들이 비싼 유기농 먹는 것은 뭐라 할 수 없지요...
하지만...일반 서민들에게까지 유기농을 먹으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요점은...
관행 농법이라도 잔류농약검사와 같이 철저하게 관리만 한다면...
큰 비용증대 없이 일반서민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안전성을 원하는 돈 많은 분들은 유기농을 드시던 뭘 드시던 상관하지 않겠지만..
대다수 서민들은 비싼 유기농을 먹기는 힘이 들죠...
괜히 관행 농법의 공포에 질려서...허리띠 졸라 매면서까지 유기농을 서민들에게 강요하지는 말라는 것이죠...



화학 비료는 왜 해로운가?


C O H N P K Ca Mg S Fe Mn Zn B Cu Mo Cl Ni 등의 대략 17가지 정도를 식물생장에 필요한 필수 원소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특정 식물 별로 별도로 필요한 원소들이 있구요...
예를 들면 벼와 같은 화본과 식물은 Si를 다량으로 필요로 하구요..
미량으로 필요한 것들은 결핍증상이 나타날 때만 비료로 공급하면 되는 것이고,
다량으로 필요한 것들은 경작을 할 때마다 공급해야 하지요...
이것이 화학비료의 본질입니다...
유기농은 이와같은 비료 성분들을 유기물의 형태로 공급을 하게 되지요...물론 농약은 사용하지 않구요..
그럼 화학비료는 왜 해로운 것일까요..
그건 화학비료에 포함된 불순물 때문입니다..
질소 비료는 대체로 공기중의 질소기체를 공장에서 암모니아로 합성한 다음 (고온, 고압, 많은 석유에너지소비)
이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를 반응시켜 요소로 만들고, 이것들을 기초로 해서
여러 종류의 질소질 비료를 만듭니다..
요소를 만들 때 미량이지만 뷰렛이라는 것이 같이 만들어 지는데..이거 유독물질입니다...
식물에게도 해롭고 인체에도 해롭지요...
반감기는 좀 깁니다...한 20여년 정도...토양에서 잘 분해가 되지 않지요...
정제를 통해서 뷰렛 함량을 줄일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게 되면 비료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오릅니다...
정제비용이 비싸니까요...
실험실에서 사용할 순도 높은 요소라면 모를까...
농업용으로 사용하는 건 대략 1%미만까지는 허용합니다..
모든 화학반응이 그렇지요...필요로 하는 것만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생물학적인 반응은 효소가 사용되기에 기질-효소 특이성에 의해서 필요로 하는 것만 딱 만들어지는데...
화학반응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질소 이외의 인, 칼률, 칼슘, 마그네슘 같은 원소들은 광물질에 들어 있는 것으로 만듭니다...
인은 인광석, 칼슘은 석회석, 철은 철광석, 마그네슘은 마그네사이트 등등...
석회석을 이용해서 칼슘비료를 만드는 것이지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쓰레기시멘트에 대해 관심있는 분이라면 잘 아실테지만...
석회석에는 100% 탄산칼슘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우리몸에 해로운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지요...
중금속은 인체뿐만이 아니라 식물체에게도 해롭습니다...
모든 광물질이 다 그렇습니다..순도 100%로 존재하지는 않지요...
미량이기는 하지만 중금속이 섞여 있습니다...
여기서 화학비료의 안정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정제를 통해서 순도를 높일 수는 있습니다..그러면 해롭지 않은 화학비료를 만들 수 있지요...
하지만...이렇게 하면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게 됩니다..
결코 농업용으로는 사용할 수가 없지요...실험실에서나 사용할 수 있을 정도지요...
그러다 보니...화학비료에는 불순물 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준치 이하로만 함유되어 있으면...
시판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자 예를 들어 0.01%로 중금속이 함유된 화학비료를 사용한다고 합시다...
중금속이라는 것이 분해되거나 없어지는 것이 아니니...토양에 뿌려지면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몇십년 동안 화학비료 사용하면..결국 그 토양 속에는 중금속 함량이 올라가겠지요...
그러다 보면 중금속이 쌓여서 식물체에게 독성을 나타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꼭 이렇게 토양에 중금속이 쌓이는 것만은 아닙니다..
식물에 따라서는 중금속을 흡수해서 식물체 내에 간직하는 식물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식물을 우리 인간이 먹었을 때는 중금속이 체내로 들어오겠죠...
그러면...우리 인간이 중금속 해를 입겠죠...
여기서 화학비료의 유해성이 있는 것입니다...



씻으면 농약은 대부분 없어지지 않나?


식물체 겉 표면에 묻어있는 농약이야 물로 씻으면 씻겨 나가겠죠..
문제는 식물체 자체에 흡수되어 있는 농약입니다..
농약을 살포하면 식물체 자체에도 농약은 흡수됩니다..
제초제의 경우 식물체에 흡수가 되어야 약효가 나타나고,
살충제는 해충에게 묻어도 약효가 나지만..
식물체에 흡수된 다음 식물체를 가해하는 해충에게 옮겨가서 약효가 나타나는 것도 있구요..
살균제 역시 살충제와 비슷하구요..

식물체 표면에 묻은 농약이야..
물로 씻거나 껍질을 깍으면 해결되지만...
정작 농약잔류성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식물체 내에 흡수된 것입니다..

그래서 농약을 사용하는 관행농법이라도..
적정량의 농약을 적절한 시기에 적합한 방법으로 살포해서 잔류농약을 최소화해야 하는 것이지요..

유기농이 건강에는 최선일지 모르지만..
사회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는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서..
관행농법이 차선책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유기농만 알릴것이 아니라..
관행농법의 필요성과 이해를 구하고자 했던 것이 제 의도였습니다..
무조건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관행농법이 나쁘다는 인식을 떨쳐 버리고 싶었던 것이지요..



유기농 과일에 대해서


과일은 유기농이 거의 불가능하죠...
유기농 과일이라는 것은 100% 거짓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나 국내에서 생산되는 사과, 배는 말이죠...
과일을 유기농으로 재배한다고 하는데..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면 병해충때문에 수확이 불가능하죠...
해충은 어느정도 감수한다고 해도...병해는 거의 전멸이죠...
흔히 유기농으로 과일 재배하는 곳에서...
석회보르도액을 병해 방제를 위해서 사용합니다...
석회보르도액을 사용해도 유기농으로 인정합니다...
하지만...이거 엄밀하게 말해서 순수 유기농은 아니죠...
석회보르도액은 탄산칼슘(석회)과 황산구리를 섞어서 만든 것인데...
이거 농약학에서는 세계 최초의 농약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래는 프랑스에서 포도 재배를 할 때...
아이들이 몰래 포도를 훔쳐먹는 거 땜시 고민하던 농부가...
작물에는 해가 거의 없으면서...아이들이 포도를 못 따먹게 할려고...
석회보르도액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이 석회보르도액을 사용하다 보니...
병 방제 효과가 있어서 지금까지 사용하는 것이구요...

석회보르도액의 약해 원리는 이렇습니다...
황산구리의 구리(Cu) 성분이 살충과 살균 작용이 있습니다...
뭐...구리가 세균의 세포벽 형성에 영향을 줘서 세균 번식을 막는다고 하네요...
구리의 이러한 성질을 이용해서...
살균제(농약)가 개발 되기도 했구요...
그런데..구리 자체만으로는 식물에게 약해가 나타나기 때문에..
칼슘(Ca)과 혼용하게 되는 것이구요...
이게 석회보르도액의 약해 원리입니다..
제조가 쉽고, 가격도 싸죠...
빗물에 씻겨 내려가기도 하구요...
칼슘은 그 자체가 식물생장의 필수원소이기도 하니...일석이조가 되죠...

유기농 사과, 배라도...
봄철 비가 온 다음에 석회보르도액은 반드시 살포합니다...
그렇지 않으면...과수 재배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병해를 일으키는 병균들의 포자는 대기중을 떠다니느데...
바람을 타고 이동하기도 하고, 빗물에 씻겨서 땅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식물병리학자의 연구에 의하면...
대기 10Km 상공까지 병균들의 포자가 이동하고...
비바람을 따라 이동한다고 합니다...

과수는 과일만을 얻기 위해서 특별하게 육종해 온 것입니다..
그래서 병해충에 엄청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먹는 배(동양배)의 원종은 야생 돌배나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돌배는 아주 작지만...배는 크죠..
게다가 과수는 대체로 육종연한이 수십년이 걸리기 때문에..
영양번식으로 증식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이 단일 클론이죠....
그래서 과수 집단 자체는 병해충에 아주 취약합니다..
농약 없이는 재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뭐...집에서 하나 두개 정도 먹을 거라면...모를까...
상품성있고, 시장에 출하 할 수 있을 정도로 생산할려면...농약이 필수입니다..
석회보르도액을 사용을 유기농으로 본다면...할 말이 없지만..
이것도 순수 유기농은 아니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유기농 농약에 대해서


유기농 하시는 분들은...
자가 발효시킨 효소액이라는 것을 사요해서 해충을 방제하십니다..
농약 대신 사용하는 것이지요....
식물의 잎이나 줄기등을 모아서 흑설탕과 섞어서 발효시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흑설탕입니다...
뭐...건강을 위해서 백설탕보다는 표백을 시키지 않은 흑설탕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백설탕이건 흑설탕이건 설탕의 원료가 되는 사탕수수를 재배하지 않습니다..
사탕수수는 열대, 아열대 작물이기 때문이죠...
이 사탕수수 재배는 대표적인 플랜테이션 농업이죠..
대규모의 토지에서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시스템말이죠...
여기서는 화학비료, 농약 사용은 필수입니다...
이렇게 재배한 사탕수수 원액을 가져와서...
설탕을 만듭니다...

순수 유기농의 입장에서 본다면...설탕을 사용하면 이건 유기농이 될 수가 없죠...
사탕수수에 미량으로 함유되어 있을 농약 성분이...
그대로 설탕에도 유입이 되었을 것이고...
그 설탕을 사용해서 만든 효소액 역시 미량이지만..농약 성분이 있을 것이니까요..
물론 그 농약 함량은 미미하겠지만...
순수 유기농 입장에서 본다면...이건 분명 유기농이 아닙니다...

자 이제 순수 유기농이 얼마나 실현 불가능한지 아시겠습니까???
단순히 유기농 그러면...
뭐 그냥 농약만 않치고, 화학비료만 않주면...
식물이 알아서 자랄 것 같지요??



유기농 농약은 정말 유기농인가?


친환경적인 농약이라고 하는..
마늘 유기농으로 재배했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마늘의 경우 생육 특성산 다량의 황(S) 성분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토양의 경우 황(S) 성분이 부족해서..
몇몇 곳을 빼고는 대부분의 마늘 재배지에서 황성분이 들어가 비료(황산칼륨)를 사용합니다..화학비료죠..
그 마늘 유기농일까요??
생강역시 황을 필요로 하죠...
마늘이나 생강, 양파 등의 매운맛 성분들은 황을 함유한 시스테인과 같은 아미노산을 다량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황은 생육에 필수입니다..
목초액...
나무를 구워서 숯을 만들때 나오는 것이죠...
그 나무 유기농입니까??
우리나라 삼림의 대부분은 항공방제를 합니다..
소나무의 솔잎혹파리..제선충병 등등..
전국의 삼림에 항공방제를 하지 않은 곳이 없지요..
그 목초액 유기농 나무로 만들었나요??
곰곰히 생각해 보시면...
순수 유기농이 얼마나 어려운지 아실것입니다..



유기농에 목매지 말기를


오랜 옛날 우리조상들은 유기농만을 먹고 살았습니다...
늘 기생충의 감염에 시달려야 했고...횟배를 앓았지요...
어쩌다 해충이 대발생하거나...병해가 휩쓸고 지나가면...
흉년이 되어서 초근목피로 연명해야 했었구요...

전 농약치고 화학비료 사용하는 관행 농법이
농약, 화학비료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보다
안전하고 좋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기농을 바로 알고, 관행 농법을 바로 알자고 하는 것입니다...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없을 수는 없다고 합니다...
약의 부작용보다 약의 이득이 더 크기 때문에 약을 쓰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건 제가 수업 들었을 때 의대교수님이 하신 말씀이구요...
아마 이 블로그의 주인장님께서도 수긍하실 것입니다..

관행농법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어쩔수 없는 이득이 있기 때문에...
관행 농법을 계속해야 하는 것입니다..
뭐...돈 많은 사람들은 순수 유기농을 드시고,
...좀 돈 많은 사람들은 유기농을 드시고..
돈 없는 서민은 관행 농법으로 재배된 농산물을 드시고....
이렇게 하는 것이 사회 전체적으로 볼 때 이득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관행 농법을 계속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관행 농법도 적량의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고...
농약잔류검사만 철저히 한다면...어느정도 안전한 농산물입니다...

괜히 유기농만 좋다고 유기농만 쫓아 다니시는 마시라는 얘기입니다..

참치와 같은 대형 어류의 경우 수은과 같은 중금속 농축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미국 FDA에서는 임산부의 경우에는 가급적 참치 섭취를 줄이라고 했죠...
얼마전 뉴스에서는 국내 연안에서 잡히는 생선들의 중금속 농축이 기준치 이상이라고 나왔죠..
그래서, 명태, 대구 같은 생선 내장은 가급적 먹지 말라고 했구요...

어차피 인류가 오염시킨 지구입니다...
바다나 땅이나..공기나...지구의 어딜 가든 오염되지 않은 곳이 없구요....
거기서 살아가야 하는 인류입니다...
유기농만 먹는다고 해서...
우리가 매일 들이마쉬는 공기는 어쩔 수 없구요....
바다에서 나는 자연산 생선은 유기농이라 할 수 있지만...중금속 오염에 안전하지는 않죠...

그러니...너무 유기농에만 목 메시지 말라는 취지에서 이 글을 여기에다 남깁니다..



글을 마무리 하면서


지금까지 제가 적은 글들을 곰곰히 읽어보시면...
순수유기농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아실 것입니다...
지금 유기농이라고 하는 농산물들..모두..
100% 농약이나 화학비료의 직,간접적인 도움없이 재배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나요???
제가 되묻고 싶습니다...

해충을 쫓기 위해서 마늘액, 생강액, 목초액을 뿌린다고요??
화학농약이 아니니까 안전??
그 마늘, 생강, 나무는 어떻게 재배되는지 생각이나 해 보셨을지...
과연 순수 유기농인지 되묻고 싶네요,...

원문 글 작성 : 답답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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