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저출산으로 나도는 표어가 "아빠! 하나는 싫어요, 엄마! 저도 동생을 갖고 싶어요."라는 표어이지만, 몇년 전까지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기르자." 뿐만 아니라 "하나씩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이라는 표어가 귀에 익숙했던 나에게는 가끔은 생소한 표현이다. 진료실에서 보면 어떤 사람은 셋을 낳아서 네번째는 도저히 못낳겠겠다고 정관수술을 하러 오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결혼한지 몇년이 지나도 애가 없다고 혹시 뭐가 잘못되었는지 검사하러 오는 사람을 볼때마다 세상이 공평한지, 불공평한지 간혹 헷갈릴때가 있다.

정관수술이야 수술을 하면 된다고 치고.....
애가 없다고 오는 분들에게 검사를 해보면 정상인 경우
"정상인데, 왜 애가 안생겨요?"
라고 묻는 말에는
"저도 애를 힘들게 가졌어요....좀 더 노력해보시면 좋은 결과 있을꺼에요"
라는 말밖에는 해주지 못할때 참 난감하다.

요새 보면 부부가 둘다 검사를 해봐도 정상인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언제쯤 시술을 해서 임신에 대한 노력을 해야 되는지 궁금한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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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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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ull MGR, et al. Population study on causes, treatment, and outcome of infertility. Br Med J 1985;304:16931697
3. Randolph JF Jr. Unexplained infertility. Clin Obstet Gynecol 2000;43:897901
4. Jaffe SB, Jewelewicz R. The basic infertility investigation. Fertil Steril 1991;56:599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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