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감염 증가세가 주춤해졌다는 소식과 백신 접종이 원할하게 진행된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옵니다만, 여전히 신종플루는 우리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응급실 인턴 4주를 끝낸
신종플루 또는 감기 증상으로 편견을 가지고 진료에 임했을 때 환자를 놓칠 수 있었던 첫번째 사례. 종합병원이니까 Lab을 했으니 다행이죠. 두번째 사례는 신종플루 백신 부작용이라고 강조했던 보호자 이야기입니다. 의사나 환자 모두 편견을 가진다는 것은 정확한 진단에 도움을 주지 않죠.

신종플루 대유행 기간 동안 신종플루 대응은 잘 해왔을지 모르지만 그 이면에 많은 것을 놓쳤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스스로 만든 부작용도 있습니다. 이제 신종플루 증가 추세도 주춤하다고 하니, 의사나 환자나 이제는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정상적인 진료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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