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인기몰이 중입니다.  올 여름 글로벌 서비스로는 드물게 우리나라의 많은 사용자들을 끌어들이면서 급성장한
트위터는 가을에 접어들면서 사용자 수 증가에 정체현상을 보이는 듯 하였으나, 최근 아이폰이 보급이 되면서 또다시 크게 성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페이스북의 경우도 처음 한국에 진출했을 때에는 여타의 글로벌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크게 힘을 쓰지 못하는 듯
하였으나, 트위터 사용자들이 페이스북 계정을 동시에 열고, 아이폰의 페이스북 앱 등을 통해 재진입을 하는 경우가 늘면서 사용자가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미 트위터와 같은 마이크로블로깅을 이용한 새로운 마케팅 및 광고전략, 또는 기업입장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에 대한 고민이
과거 블로그가 처음 소개되었을 때처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기업의 마이크로블로깅에 대한 활용방안에
대하여 2차례 포스팅을 한 바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2009/06/15 - 블로그 이은 마이크로블로그 대히트와 비즈니스
2009/04/01 - 기업이 마이크로블로깅을 활용하는 법, 가트너 리포트


우리나라보다 한발 앞서 페이스북 및 트위터 열풍에 빠진 미국의 경우, 광고/마케팅/PR에 이어 실질적인 산업에도 파급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미디어와 함께 이러한 새로운 접근방법에 영향을 많이 받는 의료산업의 경우 그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의약품의 정보에 대한 전파력과 쌍방향 소통이 과거 일방적인 광고형식을 취할 때에 비해 훨씬 강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최근 자궁경부암에 대한 인간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인 가다실(Gardasil)
경우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10만 명 이상의 친구들이 정보를 획득하여, 독립적인 웹 사이트나 페이지를 이용하기 보다는 페이스 북과
같은 잘 닦여진 소셜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고 편리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환자들도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수동적이고, 정보는 의사들이나 의료인들을 통해서 획득하였으며, 의료서비스 역시 수평적이라기
보다는 수직적이면서 일방적인 형태로 진행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환자들은 과거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며,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의료서비스에 있어 의료인들과 동반자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원합니다다.  바야흐로,
참여의료의 시대가 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현재 미국의 병원들의 소셜미디어 활용현황을 살펴 보면, 단연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의 3대 소셜미디어의 활용도가 높습니다.
블로그는 비교적 적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는 의료의 특성이 보다 관계지향적인 성격이 더 강한 것도 한 이유가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같이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는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그에 따른 반사작용으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도 잘 통제를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잘못된 언행이나 부적절한 사진으로 해고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계정과 개인계정의 관리방법에 대하여 보다 신중한
정책과 사용요령을 익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일반 기업들 뿐만 아니라 병원이나 공공기관에서도 소셜 미디어 전문가를
채용하고 이들이 직원들의 교육과 관리, 정책을 세우는 전반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의학에 있어 올바른 지식을 전파하는
컨퍼런스나 세미나 등에 있어서도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술방법에 대한 생중계까지
등장하면서 앞으로 의학교육과 수련 등에도 소셜 미디어의 역할이 훨씬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위의 그림에 보이는 화면 Henry
Ford 병원에서 트위터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술 생방송을 한 것을 캡쳐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는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그에 따른 반사작용으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도 잘 통제를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잘못된 언행이나 부적절한 사진으로 해고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계정과 개인계정의 관리방법에 대하여 보다 신중한
정책과 사용요령을 익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일반 기업들 뿐만 아니라 병원이나 공공기관에서도 소셜 미디어 전문가를
채용하고 이들이 직원들의 교육과 관리, 정책을 세우는 전반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앞으로의 의료환경에서 소셜 미디어의 역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뒤로 물러나기 보다는 보다 공격적으로 익히고 참여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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