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두고 기자실 통폐합이고 언론 탄압이라며 정치인들도 목소리를 내고 언론에서도 대서 특필하고 있다. 양쪽 이야기 모두 들어보면 어느 정도 수긍은 간다.

인터넷 언론 매체들도 늘어나다보니 공간을 무조건 늘려가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고 실제 비어 있는 시간이 많아 세금 낭비인 측면이 있다는 정부의 주장도 일면 이해는 가나 어느정도 합의를 이루지 않고 50억정도의 예산을 집행해 새로이 통합 브리핑룸등을 만드는 것은 아리송한 일이다.

어찌 되었든, 정부 입장에서는 이러한 조취가 선진화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기자들은 공간적인 문제를 떠나서 취재원과의 접촉 자체를 어렵게하고 취재에 협조하지 못하게 하는 조취라고 반발하고 있다.

요즘은 정부 기관뿐 아니라 왠만한 기업에서도 보도자료를 뿌린다. 웃긴 것은 보도자료와 기사와의 차이도 없을 때가 많다. 이런 보도자료는 앞으로 정부 기관 홈페이지에서 RSS로 제공되야하지 않을까. 활성화 되면 소위 말하는 찌라시 기사는 자연히 매장당할 텐데... 아쉽게도 국내 정부기관에서는 RSS 제공하는 곳이 많지 않은 것 같다.

미국 NIH와 FDA의 보도자료는 항상 큰 이슈가 된다. NIH 후원의 연구들은 상당히 대규모로 공신력 있는 결과가 나올 때가 많고 FDA는 식품과 약물의 안전에 대한 가장 빠른 정보를 제공한다. RSS를 이용해 한국에 있는 나도 NIH와 FDA의 연구 결과나 리콜 결과를 거의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다.

해외 언론들도 그 결과를 가지고 보도를 한다. 물론 내용은 제공된 보도자료에 살이 붙어있다. 정확한 분석과 전문가의 견해등이 어우러져 먹음직스러운 읽을 거리가 되는 것이다.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정부기관의 news release의 RSS는 왜 없는걸까? 있는데 나만 모르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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