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을 보면 약을 좋아하고 의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어떤 병을 고치기 위해서 생활습관이나 식이를 조절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약만 있으면 모든 것이 고쳐질 수 있다고 믿는 마치 마법사가 마법의 가루로 마술을 부리는 것처럼 약에 환상을 가진 분들도 계십니다. 당장 저부터가 운동도 잘 안하고, 육류섭취 많이 하면서 건강하게 살기 위해 몸에 좋다는 걸 찾아 헤메니까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몸에 좋은 약을 찾는 것 처럼 저에게 어떤 치약이 좋냐고 묻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마치, 좋은 치약을 쓰면 충치나 풍치가 하나도 생기지 않을 것처럼 생각하고 묻는 분들도 간혹 계시구요. 오늘은 이런 질문에 대해 답해볼까 합니다.


꼭 알아야할  치약의 역할


칫솔질을 할 때는 어떤 치약을 얼만큼 사용할지는 거의 중요하지 않으며 칫솔질을 꼼꼼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


치약은 설거지할 때 세제가 하는 역할과 유사한 역할을 합니다. 다시 말해 일종의 세제라는 것이죠. 치아 표면에서 플라그를 떼어내기 위해 거품을 내고 거칠거칠한 입자를 제공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이 점을 분명히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설거지를 할 때 세제만 적당히 바른다고 깨끗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찌들어있는 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그 부분을 정확하게 보고 열심히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칫솔질을 할 때에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세제(치약)를 적당히 입 속에 칫솔로 휘휘 저어주고 대충 마무리합니다. 당연하겠지만 설거지와 마찬가지로 구석구석의 때를 꼼꼼하게 닦아내야 합니다. 단 세게 닦는 것이 무좋건 좋지만은 않다는 것이 치아에서는 다릅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치약은 세제입니다. 칫솔로 꼼꼼히, 부드럽게 닦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치약을 고르는 방법은?

치약의 성분과 역할에 대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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