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예방하는 백신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달리 이야기하면 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있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HPV 바이러스는 성관계등으로 전염되며 여성의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중요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년 6월에는 이 HPV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FDA 승인이 되었습니다.




영화로 이야기하면 블록버스터에 해당되는 획기적인 변화라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대형 제약회사 2군데에서 이 백신을 생산하고 있고 전 세계에서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필리핀에서도 허가가 난 것으로 압니다.


이 HPV 바이러스는 남성 여성 모두 감염이 되기 때문에 남성에도 투약을 해야하는 가에 대한 논의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의학저널 Cancer지에 기고된 논문에 따르면 구강암 역시 HPV 감염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흡연률이 줄고 있으나 구강암, 특히 편도(tonsi)l과 혀(base of tongue)의 암의 발생은 늘고 있다고 하며 이는 HPV 16의 감염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젊은 여성에 있어 자궁경부암의 위험을 높이는 HPV 16/18에 대한 백신을 사용하는 것 처럼 구강암(orpharyngeal cancer) 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을 사용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추후 이 백신 사용의 효과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에 있어서는 자궁경부암 뿐 아니라 구강암의 발생도 줄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연구자들은 구강암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여성에만 국한 할 것이 아니라 남성에게도 이 백신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는가란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러한 결정이 늦어지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HPV 바이러스의 종류는 100가지 정도 되며 그중에서도 strain 16/18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성관계를 시작한 성인에 있어서는 투약 대상이 되지 않고 경험이 없는 여아에게만 투약하고 있습니다.


Source : Trend in Head and Neck Cancer Incidence in Relation to Smoking Prevalence: An Emerging Epidemic of Human Papillomavirus-Associated Cancer, Erich M. Sturgis et al. 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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