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 백신으로 예방 가능하다니? 아마 어리둥절한 이야기일 수 있겠다.

정확이 이야기하자면 암을 예방하는 백신은 아니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HPV-6, HPV-11, HPV-16, and HPV-18 에 대한 백신이다. 이들 바이러스는 성관계로 전염이되며, 자궁경부암의 원인의 7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있다. 이 백신은 Merck & Co. Inc.에서 생산되며 이름은 Gardasil이다.

성경험이 없는 학동기 여아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게되면 추후 HPV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생겨 결과적으로 자궁 경부암의 발생률을 낮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FDA에서는 작년에 6월에 Gardasil 에 대해 사용허가를 해준바 있다.

Texas 도지사는 6학년 여학생에게 의무접종을 법안으로 통과시키려고 했다. 워싱턴포스트지에 실린 기사를 보면 새로운 약물에대한 안정성문제 및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 인해 투표결과 법안 통과가 좌절되었다는 내용이 실렸다.

Gov. Rick Perry's executive order has inflamed conservatives who say it contradicts Texas' abstinence-only sexual education policies and intrudes into family lives. Some critics also have questioned whether the vaccine has been proven safe.

뒷 이야기로는 Perry 도지사가 Merk 사의 후원을받고 있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보수세력인 공화당 의원들에게서도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 같다.

아니 암백신에 무슨 보수세력이 반대를 하는가 궁금해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첫째 반대이유가 새로운 백신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다는 것이다. 부작용이나 치료 효과에 대해서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다.

또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이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한마디로 이야기 해서 성접촉으로 전염이 되는 성병이란 이야기다. 이 암백신은 정확히 말해 성관계로 전염되는 HPV 바이러스 백신이기 때문에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어린나이에 여러사람과 성경험이 있는 사람은 자궁경부암에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HPV 감염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려로 자유로운 성문화가 침해(?) 당하고 있었는바, 이제 여성들이 이런 우려를 덜 수 있는 획기적인 약인 것이다.

이런 논쟁은 피임약이 개발 되었을 때에도 있었다. 당시 일부 종교단체에서는 악마의 약이라고 말했으며 피임은 하늘의 뜻을 거스르는 것으로 여겼다. 또한 보수적인 사람들은 이 약으로 인해 성문화가 문란해질 것을 우려했다.

지금 이 백신도 이런 류의 논란에 빠질 수 있다. 다행인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텍사스처럼 의무 접종할만큼 부유하지 못해 선택적으로 원하는 사람들만 접종하게 될 것 같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미 성경험을 있다면 이 백신은 무용지물.

우리 자녀들에게 투여해야 할 것인가 말 것인가는 미성년을 대신한 부모들이 결정해야 한다.

당신이 만약 딸이 있다면 이 백신을 접종 시키겠는가? 아니면 그냥 두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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