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mouth의 연구자인 Joanna Scurr박사는 운동시 흔들리는 가슴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Scurr 박사는 많은 스포츠 의학이 남성 중심으로만 발전되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운동시 가슴이 출렁거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통증을 유발하고 그로 인해 안타깝게도 국가대표를 포기하는 경우도 봤다고 하네요.


이번 연구는 7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2년간 이루어졌습니다. 아직 논문으로 발표되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습니다만, Portmouth 대학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다양한 크기의 가슴을 가진 여성들을 대상으로 운동시 브레지어를 어떤 것을 하는가에 따른 통증 정도와 편안함의 차이를 연구했습니다.


과거 연구에서는 운동시 가슴의 출렁거림(bouncing)이 16cm 이라고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21cm까지도 움직인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브라(bras)가 출렁임(breasts bouncing)을 막기 위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브라를 하더라도 가슴은 앞뒤로, 옆으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또한 운동시 일반 브라를 착용한 여성의 50%에서 통증을 느꼈다라고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운동의 종류마다 가슴 움직임이 다르겠지요. 이번 연구에 의하면 천천히 조깅하는 것이 전력 질주를 하는 것 보다 가슴 움직임이 확연히 더 크다는 것을 밝혔다고 합니다. 따라서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는 것은 전력 질주보다 천천히 조깅할 때 더 필요하다고 하네요.



연구자의 말에 따르면 가슴의 크기와 통증 정도는 상관이 없었다고 합니다. A 컵이나 FF컵의 여성이나 통증 유발되는 것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제가 여성이 아니라서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기대했던 것과 다른 결과이네요.


브라를 착용하더라고 생길 수 있는 가슴 통증에 대해서는 3가지 원인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합니다. 첫째, 생리 주기에 따른 가슴 통증이 운동시 더 심해지는 경우. 둘째, 원래 가지고 있었던 지속적인 가슴 통증. 셋째, 운동에 의한 가슴 조직이 스트레칭(streched)되면서 생긴 통증입니다. 가슴이 원래 지지 구조가 약하기 때문에 운동시에는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통증이 있을 때 통증 조절을 위해 약을 복용하면 54%에서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면 80%에서 통증이 줄어들고 약으로 인한 여러 부작용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Scurr 박사는 현재 영국의 메이저 브라 제조사와 함께 새로운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학회 발표시 연구 분야에 대한 소개를 할때 'breast biomechanism'이라고 소개하지 않고 'breast bouncing'이라고 소개해 많은 사람들이 웃었다고 하네요. 이 Scurr 박사의 연구는 향후 개발될 브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군당국과 건강보험, 란제리 제조사등과 함께 일하고 있으며 아직도 활동할 때 가슴의 움직임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기 때문에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각 개인에게 최적화된 브라를 개발한 계획이라고 알려졌습니다.


Source : Bouncing breasts spark new bra challenge, Portmouth 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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