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에델만 코리아 주최로 2010 코리아 소셜미디어 서밋이 열렸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의료, 제약 산업 분야와 관련해서는 제가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제약 기업과 관련해서 많은 논의를 해왔지만, 다른 분야와 달리 제약이 많다는 것 자체가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은 광고와 마찬가지로 규제가 필요한 것이냐, 아니면 광고로 볼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의 소통의 채널로 봐야하는 것이냐는 논란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기엔 별 것 아닌 논쟁이고 당연히 후자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겠지만, 만에 하나 논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은 부인 할 수가 없습니다.

건강 정보는 소비자의 건강과 밀접하다 보니 규제가 있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규제의 본질이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점을 기억해야합니다. 그리고 소비자 중심의 의료를 이끌어 나가는 소셜미디어의 발달 역시 소비자의 권익 차원에서 접근해야한다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런 변화된 생각으로 볼 때에 과거 광고 심의 기준으로 소셜미디어를 규제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는 제약 산업에서 어떻게 소셜미디어에 기여할 것인가. 소비자 중심의 의료정보 제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에 중점을 둬야합니다. 더불어 정부는 기업들이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활용함에 있어 소비자와 기업 양쪽을 보호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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