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숨을 쉬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일상생활에서 자신이 건강하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잊은 채로 생활합니다. 건강할 때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비용 효과적이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건강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나서야 건강을 챙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병이 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건강관리 방법입니다. 암을 비롯한 많은 만성 질환은 이미 생활 습관병으로 간주 되고 있으며, 어렸을 때부터 길들여진 생활 습관이 성인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고, 이미 굳어진 생활 습관 또한 변화시키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생활 습관 변화가 가능한 것도 사실입니다. 예방 차원에서의 건강관리는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에서부터 시작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 자신의 건강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 자신이 갖고 있는 건강한 생활 습관과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에 대한 정확한 인지, 이와 더불어 정확한 건강 정보 제공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암과 관련한 수 없이 많은 정보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공되고 있고, 이 중에는 정확한 정보와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다함께 제공되고 있어 일반인들에게 많은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일례로 일반적으로 암 진단을 받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기존에 유지해 오던 생활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생활 습관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이중 가장 많은 변화가 있는 생활 습관은 식이 습관이 있습니다. 암 환자의 경우 항암 치료를 하면서 민간요법을 겸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으로 치료가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고, 영양의 균형을 고려하지 않고 일정 식품만을 고집하여 섭취하는 경우가 있어 전반적으로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암 예방도 마찬가지입니다.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내용의 정보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미 확실하게 밝혀진 암 관련 위험요인인 흡연과 같은 정보를 제외한 식이와 신체 활동에 대한 정보는 많은 논란의 여지를 갖고 여과 없이 대중에게 제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국립암센터는 수많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하여 암예방 관련 근거를 구축하고 있고, 이러한 근거들이 주로 국외의 근거인 이유로 인해 우리나라에 적용 시 그 내용이 적절하지에 대한 부분을 고려하여 정확한 암예방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정확한 암예방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연구 결과를 검토하고 이의 내용의 정리하여 암이 예방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고, 구체적인 암예방의 내용을 담은 암예방 권고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실제, 국제암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암은 30%는 흡연, 30%는 식이요인, 18%는 만성감염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였으며, 이는 전체 암발생의 약 80%가 생활습관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그밖에 발암물질에 대한 직업적 노출, 유전적 소인, 음주, 생식 및 호르몬, 방사선 노출, 환경오염 등의 요인도 각각 1-5% 정도의 발생 원인이 됩니다).

암예방 수칙



근거를 토대로 하여 2006년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립암센터는 암을 예방하기 위한 '국민 암예방 수칙'을 제정공표하였으며, 2008년에는 '국민 암예방 수칙'을 일상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국민 암예방 수칙 실천 지침'을 제작하였습니다. 암은 예방 가능하다는 믿음을 갖고 '국민 암예방 수칙' 실천을 통해 암을 예방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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