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의 보충제(dietary supplement) 사용은 최근들어 상당히 늘어났다는 통계가 있었지만 소아 및 청소년들의 사용 정도는 보고된 적이 없습니다. 미 보건당국의 건강과 영양상태 조사(NHANES,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를 이용하여 소아들의 비타민등 보충제 복용 조사결과 31.8%에서 복용하는 것으로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 보건당국의 건강과 영양상태 조사(NHANES,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를 통해 성인들이 지난 30일간 비타민, 미네랄 보충제 복용을 조사해본 결과 여성의 57%, 남성의 47%에서 복용하는 것으로 나왔으며 경제력 및 교육정도에 비례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미 보건당국의 건강과 영양상태 조사(NHANES,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에 참여한 18세 미만의 소아 및 청소년 1013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연구 결과 보충제 복용은 출생후 점차 증가해 5세에 49%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후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C) Arch Pediatr Adolesc Med, 연령별 보충제 복용 정도>


대부분의 경우 복합제(multi-vitamin, mineral)를 복용하고 있었고 한가지 성분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로 소아 및 청소년의 영양상태를 평가할 때 보충제 복용 여부를 고려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티비 광고등을 통해 소아들의 비타민 광고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충제는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해외의 경우 마트등에서 보조식품으로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이 국내보다 사용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특정 영양소의 섭취 부족을 예상하여 의사가 보충제를 권유할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복합제는 부모가 복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어떨때 영양제를 권하는 것일까요? 이번 연구를 보면 체질량지수(BMI)가 낮은 아이들에서 복용이 두드러졌습니다. 즉,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체중등이 덜 나가는 상태에서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복용을 시키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균형잡힌 식단과 편식을 막음으로써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합니다. 성인들의 경우에도 보충제에 대한 과신은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충제는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Source : Dietary Supplement use Among Infants, Children and Adolescents in the United States, 1999-2002, Mary Frances Picciano et al. Arch Pediatr Adolesc Med. 2007;161(10);978-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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