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성 지방, 고지방이라고 하면 어떤 음식들이 떠오르시나요?

쇠고기나 치킨, 피자, 케이크, 자장면 등 보기에도 기름진 것들이 대표적인 고지방음식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평소에 아무렇지도 않게 섭취하는 음식들에도 지방이 매우 높게 함유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빵의 경우는 탄수화물이려니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의외로 버터가 많이 들어가며 심지어는 생크림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식사 후 디저트로 마시는 커피에 생크림 듬뿍 얹어 드시는 경우도 많은데요, 포화지방을 한 끼 식사보다도 더 많이!!(*_*) 섭취하실 수 있답니다.

    


그러면 왜 이러한 고지방 동물성 지방 음식들을 제한해야하는 것일까요?

미국암연구기구(WCRF/AICR) 보고서에 따르면 지방섭취는 유방암 발생의 위험을 제한적으로 증가시키는 식이요인으로 판정하고 있습니다. 지방산의 급원 중 포화지방산은 유방암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그 원인으로 과잉의 포화지방산 섭취는 에스트로겐에 의해 담즙 및 지방산 대사의 변화에 영향을 미쳐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방의 급원 및 지방산의 종류에 따라 유방암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이 다양한데요, 불포화 지방산에 해당하는 올리브오일은 하루 20g 이하로 섭취한 경우 유방암 발생의 위험을 0.56∼0.60배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에너지 섭취량을 고려했을 때 지방 섭취는 유방암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예방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견과류의 경우도 칼로리는 높지만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이지요~^-^)

다양한 연구들을 종합분석한 결과 총지방 또는 포화지방 섭취량 증가는 유방암 발생의 위험을 1.12∼1.19배 증가시키며 총지방 중 20% 내외의 지방섭취는 유방암 발생의 위험을 0.93배 감소시킨다고 하네요~

따라서 유방암 예방을 위해 식이 지방섭취량 감소와 더불어 동물성 급원을 통한 포화지방산 섭취량을 줄여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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