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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봉합은 언제 부터 시작했을까?


찢어진 상처를 빨리 낫게 하고 흉터가 적게하기 위해서 외과적으로 상처를 봉합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일입니다. 이런 상처 봉합은 언제 부터 시작되었을까요? 분명 과거에도 찢어지거나 찔리거나 베이거나 하는 일은 있었을 것입니다.



우선 옷등을 꿰매는 행동이 언제부터 시작했는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의학 역사서나 외과학의 역사를 보면 이런 꿰매는 행동은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 보다 더 이전 부터 있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지금처럼 면과 면을 이어주는 깨끗한 봉합은 아니지만 가죽과 가죽을 연결하는 기술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네안데르탈인 (Neanderthal man) 이 옷의 개념으로 신체를 가렸다는 것도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선사 시대 사람들에게서 두개골에 구멍을 뚫거나 두개골 판을 떼어내는 수술이 선택적 시술로 시행된 흔적이 있는데 간혹 개구술(trephination) 시행후 뼈가 아문 흔적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일부는 살아 남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이 때 피부 절개한 곳을 봉합했는지는 기록이 없어 정확히는 알지 못합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만들어진 파피루스에는 외과적 치료를 한 기록이 있습니다. 봉합을 권유하는 문구가 있는 파피루스(BC 3500)가 있다고도 합니다. 미이라를 만드는데 장기를 적출하고 봉합을 시행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만 봉합 자국이 있는 미이라의 연대는 기원전 1100년 경으로 추정됩니다.

<일부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봉합에 곤충을 이용하기도 한다>


선사시대 외과술을 추정하는 방법 중 하나로 다른 세계와 격리되어 있는 현대의 원시 문화권을 조사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조사에서 매우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최근 의료용 스테플러처럼 상처 봉합에 곤충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갈라진 상처를 '주둥이'로 물게하고 머리만 남겨놓고 몸뚱아리를 떼버립니다. 지금도 일부 아프리카 오지에서는 사용되기도 한답니다.


봉합에 대한 내용은 기원전 400년 히포크라테스에 의해서도 기록되었으며 이후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식물의 섬유, 말꼬리, 실크등을 이용한 봉합이 이루어졌습니다. 중세에는 봉합에 대해 다시 잊혀졌으나 기원후 1500년 중반에 다시 봉합 기술이 발전하기 시작해서 1700년대에는 혈관을 결찰하는 기술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현재 사용되는 의료용 스테플러>


현재에는 의료용 스테플러로 피부 봉합을 하기도 하며 현미경을 통한 미세 봉합도 가능합니다. 봉합에 이용되는 실의 재질도 흡수사와 비흡수사라는 큰 분류하에 수십종의 각각의 특징이 있습니다. 녹는 실이 더 좋은 것으로 오해하시기도 하는데 그렇지는 않으며 상처의 상태 및 부위에 따라 적절한 봉합사 종류와 굵기를 선택해야하는 것입니다.


Source : Principles of operative surgery, suture and needle, historical aspects, Sabiston, 15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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