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 낭종 (hepatic simple cyst, 물혹)

간낭종, 쉽게 말해서 물혹이란 아주 흔하게 정상인에서 발견되는 소견으로서 단순히 물혹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며 대부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대부분 건강 검진을 하시다가 간에 혹이 있다고 놀라서 오시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지요.... 이것때문에 간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따라서 치료도 전혀 필요치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남자보다 여자에서 더 자주 발생하며 40~60대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대부분 크기는 1 cm 이하로 작지만 드물게 10 cm 이상의 크기로 발견되기도 하며 간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매우 천천히 자라거나 별로 크기에 차이가 없기 때문에 증상은 대부분 느끼지 못합니다. 약 10~15%의 경우 (그것도 크기가 큰 경우에는 ) 둔하게 불편한 느낌이나 뭔가 가득찬 느낌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주 드물게 물혹 안으로 출혈이 되거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갑작스런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만, 아주 빈도가 낮습니다.. 물론 크기가 큰 경우에 해당이 되지요..

대개는 초음파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으나 혹시 물혹과 비슷하게 보이는 다른 종양의 가능성도 있을수가 있으므로 주기적인 경과 관찰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6~12개월 간격) 자꾸 커진다면 그때 걱정하셔도 됩니다.

다만, 다발성 낭종 질환(Polycytic kidney disease)의 경우는 간 이외에 콩팥에도 물혹이 많이 생기면서 결국은 신장기능이 나빠져서 투석까지 필요해 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마치 목욕탕의 거품처럼 많은 물혹이 보이므로 통상적인 간 낭종으로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간혹 여기에 좋은 음식이나 나쁜 음식이 있느냐..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계신데요...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 신경끄셔도 됩니다...
 

★ 간 혈관종 (Hemangioma)

간내 혈관종(hemangioma)은 혈관이 뭉쳐서 생긴 양성 종양, 즉 별 문제없는 혹으로서 대개 평생동안 가지고 있어도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혈관종은 선천적인 것이며, 1~2 cm 정도의 작은 것이라면 평생 아무 일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드물게 지름이 10 cm가 넘는 거대한 혈관종이 있기도 하지만, 이 경우 간혹 압박 증상이나 혈관종이 간 표면에 가까이 위치할 경우 출혈의 우려도 있습니다만 대개는 두고 관찰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위에서 간혹 피부에 붉은 반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도 바로 피부 혈관종으로서 혈관이 뭉쳐서 그런 모양으로 보이게 되지요.. 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경우 대개 미용상 문제가 되지, 살아가는데는 전혀 불편함은 없지요..

혈관종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대부분은 초음파 검사로 확실하게 구별이 되지만, 기존에 만성 간질환이 동반되어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간암이나 간에 발생하는 기타 종양과의 감별에 혼동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분의 간 상태에 따라서 자주 검사를 할 수도 있고, 기타 간질환이 동반되어 있지 않는 경우에는 1년에 한번 정도만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시는 정도면 됩니다.

간암은 거의 대부분 만성간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발생하므로, 기존에 만성 간질환이 있지 않았다면 간암의 가능성은 적어집니다.

 "무엇을 먹으면 도움이 되나요? "

우리나라 사람들은 건강에 관련된 것은 꼭 무얼 먹어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식이요법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마치 피부의 혈관종을 무엇을 먹어서 없애려고 하는 무모한 시도와 마찬가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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