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7.17 수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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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뉴스의 추천권한 논란보다 더 큰 문제
많은 분들이 다음 블로거뉴스의 오픈에디터 추천 권한을 두고 많은 말씀들을 하십니다. 제도적 보완과 상의를 통해 개선될 것으로 생각되며 어떻게 변하든지 간에 다음 블로거뉴스 데스크의 베스트뉴스 선정 권한은 바뀌지 않을 겁니다. 이 부분이 블로거뉴스라는 블로거 저널리즘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적 부분이기 때문이고 여러 메타블로그와 구별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음블로거 뉴스를 메타싸이트의 변형된 형태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추천에만 의지 하지 않고 다음측에서 양질의 글이나 컨텐츠를 선별하는 것만 다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이런 해석도 틀리지 않습니다.


비슷한 이야기를 다르게 해보면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처럼 시민저널리즘의 다른 형태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오마이뉴스의 다음(Daum)버전이라고 하는 분도 봤는데요, 오마이뉴스에서 기사로 채택되는 비율등을 고려하면 다음의 블로거뉴스 참여 문턱은 상당히 낮고 글의 형식이나 그 신중성등은 조금 차이가 납니다.


때문에 블로거저널리즘은 전문저널리즘의 대안으로 말하는 시민저널리즘 중에서도 더 특별한 틈새를 공략하는 실험적인 도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특히 인터넷 접속 여건이 좋은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블로거가 세상을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실험에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나' 블로거가 될 수 있어야하고 가급적 많은 사람, 이상적으로는 모두가 블로거가 되야 이 실험이 완벽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겁니다. 왜냐면 블로거 뉴스의 문턱이 낮고 그 정확도가 경우에 따라서 낮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잘못된 이야기를 하게 될 경우 다른 블로거가 정정해줘야하기 때문입니다.


어제 있었던 송파구의 인도 주차 문제의 경우 Boramirang님과 송파구청의 반박글의 양측의 이야기 중 누구 이야기가 옳은 가를 떠나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블로거뉴스가 일반 언론과는 달리 문제 제기가 쉽고 이를 통해 사회 부조리를 드러내거나 소외되 있는 이웃에 관심을 가져볼 수 있는 순기능도 있으나 그런 문제 제기가 정당한 것인지 독자들이 판단해야하는 부분이 기존 미디어에 비해 더 높지 않나 생각합니다.


블로거뉴스 담당자이신 푸름이님께서 '권리침해신고로 차단하지 말고 블로그로 반박글을 올려주세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많은 경우 블로그를 모르고 있고 이러한 요구가 오히려 역 차별적이고 폭력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실험적인 블로거저널리즘에 의해 블로그의 참여를 강요 받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웹 2.0시대, 블로그의 시대가 누구나 미디어가 되어 모두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만, 과거 데스크나 다른 전문가들의 필터링의 순기능은 사라져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인가?'를 독자가 판단해야하는 어려운 시기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미국의 Backfence.com에 이어 the Enthusiast Group까지 최근에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과도하게 시민들의 컨텐츠에 의존했고 그 중 다수는 훌륭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고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다음 블로거뉴스가 앞으로 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낮은 문턱을 이용한 다수의 시민들의 참여와 전문성을 위해 '기자 블로거'나 '전문 블로거'의 영입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지금의 인기를 꾸준히 유지하려면 블로거뉴스의 균형 잡힌 편집권한 활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게의 추를 잡기 위해 반론을 블로그로 해달라고 하는 것은 어쩌면 시기적으로 빠른 이야길 수 있습니다.


송파구 블로그 주소가 'thdvkrn' 인 것을 보고 '무척 급했거나 당황했구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에게는 기존의 민원 제기 통로가 아닌 블로거뉴스를 통한 공개 석상에서의 문제 제기가 어떻게 느껴졌을까요? 블로그에 대해 모르는 태반의 사람들이나 조직에서 이런 경험을 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까요?


'권리침해신고'나 최근 이슈가 되는 'UCC관련 선거법'이 정당한 비판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저런 제도가 생긴데에는 이런 인터넷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도 합니다.


국민의 대다수는 블로그를 아직도 모르고 있고 블로거뉴스등 기존 미디어와 다른 대안적 미디어의 가치에 대해 한번도 고민해보지 않았다는 것 염두해야합니다. 또한 모든 사람이 블로거가 되고 모든 조직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일지 오히려 오해와 말만 많아지는 것인지도 생각해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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