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비타민 D (Vitamin D)ㅣ

① 요법 소개

비타민 D는 고기, 달걀, 강화우유, 대구 간유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또
한 하루 약 10분 정도 햇볕을 쪼일 경우 비타민 D 결핍을 예방할 정도의 충분한 양의 비타민 D가 피부에서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생성되는 양은 계절, 하루 중 시간대, 피부색, 나이, 성별 등에 따라 매우 다릅니다.

특히 사람에게 중요한 형태의 비타민 D 두 가지는 에르고칼시페롤(비타민D2)과 콜레칼시페롤(비타민D3)이며 비타민 D2는 식물에 의해서 합성되고 비타민 D3는 자외선 B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에서 만들어집니다.

비타민 D의 주요 기능은 칼슘과 인의 혈중 농도를 정상으로 유지시키는 것으로 칼슘의 흡수를 돕고 뼈를 형성하고 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비타민 D가 골다공증, 고혈압, 암, 여러 자가 면역 질환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기능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비타민 D가 면역 조절제로 작용하며 이를 통해 자폐증, 제1형 당뇨, 정신 분열증, 정서 장애, 감염성 질환, 암 등 여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일부는 체중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소아에게 비타민 D 결핍은 구루병을 일으켜 골격 기형을 초래할 수 있고 성인에게 비타민 D 결핍이 나타날 경우 뼈의 약화와 더불어 근육 약화가 나타나는 골연화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 D가 결핍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노인, 피부가 검은 사람, 비만인 사람, 모유만 수유 받은 유아, 피부 전체를 감싸고 생활하거나 밖에 나갈 때마다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이며 지방 흡수 장애 증후군 환자, 염증 상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도 위험군에 속합니다. 만성 지방 흡수 불량증이 있는 경우에도 비타민D의 흡수 불량으로 결핍증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② 암 치료와의 연관성

현재 비타민 D의 섭취가 암 환자의 증상 완화 혹은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가에 대하여 실제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미국 암 협회(ACS) 등 관련 해외 연구 기관, 단체 등에서 비타민 D가 암 발생을 줄어들게 하거나 암 치료에 일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비타민 D 부족이 암을 일으키는지, 비타민 D를 보충하면 일부 암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비타민 D의 섭취가 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명백한 증거는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③ 부작용

안전성과 관련해서 비타민 D 섭취 시에 치료와 관련된 경미한 이상 반응이 보고된바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D를 마그네슘과 병용할 경우 혈액 속 혈장 중의 마그네슘 함량이 과도하게 많아지는‘고마그네슘 혈증’이 나타날 수 있고 디곡신(digoxin) 혹은 이뇨제와 함께 복용했을 때 고칼슘 혈증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을 경우 이뇨제와의 함께 투여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그밖에도 항경련제, 장 속에서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여 동맥 경화를 막아주는 약인 콜레스티라민, 미네랄 오일, 지방 흡수 억제제, 설사제, 결핵 치료제의 하나인 리팜핀 등이 비타민 D의 흡수를 방해하거나 혈중 농도를 낮출 수 있으므로 이들의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각종 상호 작용 및 부작용에 대비하여 환자가 비타민 D와 그와 관련된 약물에 과민성을 보이는 경우 의료진과 상의 후 사용을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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