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가 격게 되는 호흡곤란을 살펴보면, “숨이 가빠요”,  "충분한 공기를 얻을 수 없어요.”,  “가슴은 단단해지는 것 같아요”라는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이런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걱정과 근심을 야기시키고, 심한 호흡곤란은 환자와 가족까지 당황스럽게 합니다. 이러한 근심은 호흡수를 증가시켜 호흡곤란을 더욱 악화시키게 됩니다.

호흡곤란에 대해 이해하고 대처하게 되면 환자와 가족들의 두려움과 근심을 덜 수 있고 불필요하게 호흡곤란을 악화시키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럼, 암환자에게 호흡곤란은 왜 생기고 증상은 무엇인지, 대처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런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 호흡곤란이 오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호흡곤란이 오면 쉬고 있거나 움직일 때 숨이 가쁘거나 호흡하기가 힘들어지며,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맥박수가 빨라지고 피부가 차고 축축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는 호흡이 빠르거나 숨쉴 때마다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숨을 들이쉴 때 콧구멍이 넓어지고 입을 벌리거나 입술을 오므리고 숨을 쉬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귓볼이나 입술, 손톱에 청색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임종이 가까웠을 때는 심장에서 장기로 가는 순환의 감소로 인해 신체내 수액이 축적되어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커지며 호흡이 불규칙적이고 얕은 호흡을 하거나 분당 호흡 횟수가 감소하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 빠르고 느린 호흡이 번갈아 나타나게 됩니다.이 때, 환자의 몸을 옆으로 돌리고, 베개를 머리 밑과 등뒤에 받치면 숨쉬는 것이 수월해 질 수 있습니다. 힘들게 숨을 쉬는 것이 가족들에게는 매우 고통스럽게 들리겠지만,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환자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 호흡곤란은 왜 생길까요?

호흡곤란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며, 통증은 부분적으로 근심을 증가시키고 호흡기의 활동을 제한함으로써 호흡곤란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신체적인 원인에 의한 호흡곤란은 대부분 걷기나 다른 운동 때문에 악화되게 됩니다. 그러나, 휴식을 취하는 동안 호흡곤란이 있고 운동에 의한 것이 아닌 경우, 환자와 가족에게 근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에 없었던 호흡곤란이 나타나거나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호흡곤란에는 어떤 방법이 도움이 될까요?

1. 반듯이 눕는 자세를 피하며 상체를 지지해서 반 정도 앉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침대에서 생활하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등을 기대는 것이 자세를 지지해주어 좋습니다. 호흡곤란이 5분 후에도 멈춰지지 않으면 침대나 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앉히고 베개로 무릎을 받쳐 편하게 해주고 팔은 탁상에 편안하게 놓고 머리를 약간 앞으로 숙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2. 코로 산소를 공급하거나 가습기나 젖은 물수건을 이용해서 습한 공기를 제공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3. 호흡곤란이 있는 환자들은 포위되었다고 느낄 수 있으므로, 창문을 열어 얼굴에 찬 공기를 쐬거나 찬 것을 바르는 것, 얼굴에 촉촉한 천을 덮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음악을 듣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은 기분전환을 통하여 호흡곤란 증세가 감소될 수도 있습니다.

5. 호흡곤란과 근심을 줄일 수 있는 숨쉬기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입을 오므려서 숨을 내쉬는 것은 숨을 내쉴 때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천천히, 규칙적으로, 깊게 숨을 쉬는 것이 좋습니다.

6. 처방된 약이나 산소를 줍니다.

7.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는 심호흡을 두 번정도 하게 합니다.

8. 호흡곤란이 5분이 지난 후에도 완화되지 않으면 침상가에 환자를 앉게 하고 발받침대로 지지해주면서 침상 테이블 위에 베개를 놓고 팔은 편안하게 올리며 머리는 약간 앞으로 기울이도록 해줍니다.

9. 기침이나 구토가 있으면 가래의 양과 양상 및 냄새를 관찰합니다. (투명하거나 하얗고 거품이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
 

▶ 이런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 호흡곤란이나 흉통이 있을 때

▶ 노랗거나 녹색이며 걸쭉하고 혈액이 섞인 가래가 있을 때

▶  피부가 창백하거나 파랗거나 혹은 차가우며 축축할 때

▶ 열이 있을 때

▶ 호흡하는 동안 콧구멍이 넓게 벌어질 때

▶ 호흡시 그르렁소리가 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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