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폰 다이어트 완전정복 제 3탄 '나이키+GPS' 입니다. 이 어플은 지난주에 리뷰했던 어플인 '싸이클미터' 와 마찬가지고 GPS를 기반으로 나의 운동 경로, 거리, 속도등을 제공해주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어린시절 부터 농구와 축구에 심취해있던 저에게 나이키라는 브랜드는 그 이름만으로도 탐이나는 그런 존재였는데요.... 뛰어난 기능성 뿐만 아니라 깔끔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은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었죠. 아마 소싯적 운동 좀 하셨던(?) 분들은 이런 제 의견에 어느정도 동의 하시는 분들이 꽤 계실겁니다.

이 어플도 '나이키'라는 이름이 들어갔다는 것 만으로도 상당히 기대를 하고 사용했습니다. 자 그럼 어플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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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디자인 + 뛰어난 기능성'



예쁜 디자인 둘러보기~

사실 '나이키' 하면 '예쁜 디자인 + 뛰어난 기능성' 이 먼저 생각나는것이 사실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나이키에서 새로운 신상이 나왔다고 하면 상당한 기대를 가지곤 하는데요... 나이키에서 만든 어플은 어떤 디자인일까요? 구경 한 번 해보시죵~ ^^


(우측)

(좌측) 사진은 나이키+GPS를 처음 시작했을 때 사진입니다. 사실 이 사진은 애플스토어에서 제공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제가 찍은 사진으로는 나이키 디자인의 깔끔함을 살리기가 어려워서 좀 빌려왔습니다 ^^
(우측) Start a New Run을 누르고 들어간 화면입니다 (여기부터는 제가 찍은 사진... 양해 바랍니다~) 여기서 기본설정 또는 시간이나 거리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기본설정을 들어가 보시죠~


[야외모드]

(좌측) Basic으로 설정을 하고 들어가면 음악이나 실내외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우측) 설정을 마치고 continue를 누르면 이 화면을 보게 됩니다. 여기서 삼각형을 누르면 타이머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럼 열심히 뛰면 됩니다 ^^

그 외 설정으로 들어가시면 나의 운동내용을 트위터로 자동 전송할 수 있게끔 하는 기능등을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유부빌더 체험기

지금부터는 제가 직접 사용해본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나이키+GPS 어플의 가장 큰 특징은 '야외 운동' '실내 운동' 모드를 모두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즉 집에서 런닝머신을 뛰거나 실내 자전거를 타도 거리, 속도등의 정보를 제공해 준다는 것이죠. (근데 이 기능이 왜 필요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부터 야외모드(outdoors) 와 실내모드(Indoors) 각각의 체험기를 만나보시죵~

[야외모드]

[실내모드]

위의 사진은 제가 야외에서 나이키+GPS를 켜고 걸었던 화면을 캡쳐한 것입니다. 퇴근길에 지하철에서부터 집까지 걸어온 길인데요.... 우측 사진을 보면 빨간 선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끊어져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뒤의 단점에서 '약한 GPS' 기능에서 다루겠습니다.


[실내모드]

[목표-최고기록 넘기]

위의 사진은 나이키+GPS를 켜고 런닝머신에서 걸었을 때 런닝머신의 기록과 나이키+GPS의 기록이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를 실험(?)해 본 것입니다. 결과를 비교해보면


나이키+GPS : 6분 10초 - 680m - 45kcal
런닝머신 : 6분 13초 - 602m - 42kcal

이네요. 휘트니스 센터에서 런닝머신을 뛰어보면 같은 속도로 뛰어도 어떤 런닝 머신은 조금 빠르게 셋팅이 되어 있고 어떤 런닝 머신은 조금 느리게 셋팅이 되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점을 감안 한다면 나이키+GPS를 활용하여 실내에서 운동하였을 때 측정되는 수치들은 꽤나 정확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나이키+GPS 어플이 실내 운동의 다양한 항목을 분석하는 것은 아이폰의 움직임에 의하는데요... 즉 실내모드로 켜 놓고 실제로 운동하지 않고 흔들어만 줘도 작동합니다.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나이키+ 웹사이트 활용하기!!!

사실 나이키+GPS 어플을 사용해 보면서 어플 자체보다 더욱 인상 깊었던 것이 나이키 플러스 웹사이트(
우선 위의 화면은 나이키 플러스 웹사이트에 접속 하였을때 처음 보게 되는 화면입니다. 내가 마지막으로 운동한 대략적인 내용, 그동안 전체 운동한 내용의 통계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목표-최고기록 넘기]

[추천 챌린지-친구와 경쟁하기]

이 화면은 '목표-최고기록 넘기' 입니다. 선택할 수 있는 항목은 '자주 달리기', '오래 달리기', '칼로리 소모'등인데요 어떤 목표를 설정하여 운동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나는 이번주에 20km 이상 뛸거야'


라고 다짐했다면 '오래 달리기'로 들어가셔서 기간과 거리를 설정 해놓으시면 됩니다.




[추천 챌린지-친구와 경쟁하기]

[코치-프로 선수처럼 훈련하기]

나이키 플러스 웹사이트에서 재미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챌린지-친구와 경쟁하기' 입니다. 이것은 누군가 목표를 설정해 놓고 누구나 참여하여 같이 목표를 수행해나가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면 참여자 들 중 2달 동안 누가 가장 많은 걸리를 달리는 지를 경합할 수도 있고 남녀로 참가자를 나눠서 뛰는 거리를 겨루는 성대결을 펼칠수도 있습니다. 내가 새로운 챌린지를 만들어서 원하는 참가자를 받을 수도 있고 이미 만들어진 챌린지에 참가하는 형식도 가능합니다.


[코치-프로 선수처럼 훈련하기]


챌린지와 함께 또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코치'프로그램입니다. 이건 어떤 특정한 목적, 5km 달리기 완주, 10km 달리기 완주, 하프 마라톤 코스 완주, 풀코스 마라톤 완주등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죠. 우선 런닝 초보자를 위한 걷기 달리기 코치 프로그램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미니]

보시면 일정한 기간동안에 매일매일 내가 해야 할 런닝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첫째날은 (15분간 걷기, 총 운동거리1km 채우기)를 하고 다음날은 (5분걷기->1분 뛰기->5분뛰기, 총 운동거리 1km 채우기)를 하는 것을 1주일간 반복하고 하루를 쉽니다. 그리고 나서 다음주에는 운동량을 조금씩 늘려나갑니다.

이런식으로 일정기간 코치 프로그램을 따라 함으로써 특정 목표를 완수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죠.




[미니]

'miCoach'

마지막으로 미니는 나만의 간단한 케릭터를 만드는 겁니다. 옵션이 그렇게 다양하진 않지만 그래도 자신의 기호에 맞게 나이키 운동화나 옷을 입혀 나만의 케릭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장점은?

나이키+GPS 어플을 사용하면서 우선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장점은 '예쁜 디자인' 입니다. 붉은톤을 기본으로 하여 나이키 만의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준다는 것이죠. 뭐 미적인 기준은 개인마다 다른 것이지만 적어도 제 눈에는 아주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눈에 들어오더군요.

두번째로는 '다양한 즐길거리' 입니다. 전 사실 이 부분에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달리기라는 것이 사실 매우 고독한(?) 운동입니다. 팀으로 하기 보다는 혼자 뛰게되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이죠. 따라서 자칫하다가는 지루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때 나이키 플러스의 다양한 즐길거리를 활용해 보시면 운동을 유지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봅니다.

이 어플을 활용하면 나이키 플러스 웹사이트를 통해 '친구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전 아직 친구가 아무도 없지만....ㅜㅜ) 등록한 친구들 끼리 서로 응원의 메시지 등을 남길 수 있고 이 메시지 내용은 아이폰에서 바로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챌린지를 만들거나 참가함으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운동할 수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코치'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전문적인 런닝 트레이닝을 받는 느낌까지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나이키+GPS 어플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단점은?

그럼 나이키+GPS 어플의 단점을 살펴보죠.

우선 가장 큰 문제점은 '어플의 안정성과 편의성이 좀 떨어진다' 는 것입니다. 일례로 실내모드로 설정하고 런닝머신을 뛸때는 화면을 계속 켜놔야만 동작합니다. 따라서 잘못하여 터치라도 된다면 운동 중 어플이 멈춰있거나 하는 사태가 발생하곤 합니다. 배터리도 문제입니다. 아이폰의 가장 큰 단점으로 배터리를 지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어플을 실내모드로 설정하고 사용한다면 배터리가 더욱 금방 방전되겠죠?

나이키+GPS를 사용하면서 다른 어플을 사용(멀티 태스킹)하려면 자꾸 일시 정지가 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전화가 와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 중 전화가 오면 나이키+GPS는 자동적으로 일시정지가 됩니다. 사실 우리가 운동하다보면 전화를 받으면서 가볍게 뛸 수도 있는 것인데 그러면 오차가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약한 GPS기능' 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싶습니다. 앞서 리뷰한 '싸이클미터' 어플의 경우 지하철이나 건물에서도 GPS를 잘 감지 하기 때문에 출퇴근길 등에 내가 실제로 걸은 거리를 상당히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이키+GPS는 그렇지 않습니다. 건물이나 지하철에 들어가면 이내 GPS를 찾지 못합니다. 따라서 야외에서 운동 중 지하철이나 지하통로를 이용하게 된다면 정확한 거리 계산이 힘들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나이키 플러스 웹사이트 ((
http://nikerunning.nike.com/ )'의 활용 면에서 문제점을 지적하자면 '친구찾기 & 등록의 어려움' 을 들 수 있습니다. 앞서도 나이키 플러스에서 칭구를 등록해 놓으면 서로간에 격려 칭찬 메세지등을 남길 수 있고 이를 아이폰에서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칭찬과 격려해줄 '친구' 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누군가와 친구를 맺고 싶어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는 사람들의 계정만을 모아놓고 볼 수 있는 보드를 따로 만들어 놓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렇다면 나이키+GPS 어플을 사용하는 사람들끼리 친구 등록이 수월해지면서 어플 활용도가 좀 더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제 점수는요....

나이키+GPS의 점수는 두가지로 나눠서 평가해보겠습니다.

이 어플만 놓고 봤을때 점수는 '6점' 입니다. 나이키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안정성과 편의성이 떨어지는게 낮은 점수를 받은 가장 큰 요인입니다.

하지만 나이키 플러스라는 웹사이트를 함께 놓고 평가 한다면 점수는 '9점' 입니다. 런닝을 즐길 수 있도록, 그리고 전문적인 코치 프로그램까지 만들어놓았다는 부분에 큰 점수를 주고 싶네요.






GPS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폰 어플 '나이키+GPS'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어플 가격을 올리고 나이키라는 이름에 걸맞는 안정성과 편의성, 그리고 GPS 기능을 갖춘다면 10점까지 줄 수 있는 그런 훌륭한 어플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또한 이 어플을 사용하시려면 아이폰에서 어플로만 사용하지 마시고 나이키 플러스 웹사이트에 방문하셔서 다양한 기능을 설정하신 후 여러가지 즐길거리를 함께 사용해보세요!!!! 저도 여러가지 모드를 설정해서 종종 이용해야 겠네요 ^^

그럼 다음번 어플 리뷰는 나이키와 양대산맥!!! (양대산맥이라 하기엔 나이키에 좀 밀리는...) 아디다스 GPS어플인 'miCoach' 리뷰로 이어집니다... 커밍 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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