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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엄마들, 돌 지나면 예방 접종 소홀해




아기 엄마들, 돌 지나면 예방 접종 소홀해

최근 들어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엄마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접종률이 돌 이전보다 돌 이후에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최근 생후 12개월 이상 72개월 미만의 자녀를 둔 엄마 500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실태 및 인식조사를 시행한 결과, 돌 이전 79%였던 평균 예방접종률이 돌 이후에는 61.3%로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돌 이후 예방접종을 놓치는 주요 이유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가던 소아청소년과를 잘 안 가게 돼 스케줄을 잊어버렸다.’라고 대답한 엄마가 37.9%로 가장 많았고, ‘돌 이후에 맞아야 할 예방백신의 종류를 잘 몰라서’라고 대답한 엄마도 16.1%에 달했습니다. 돌 이후에는 어느 정도 면역력이 생겼다고 생각하거나, 중요한 예방접종은 돌 전에 이미 끝났다고 생각해서 접종을 거르는 엄마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방접종이 주로 12개월 이전에 많이 이루어지지만, 돌 이후로도 매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등 계속 완료해야 하는 예방접종이 많으니까, 아기 수첩을 종종 확인해서 제때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신경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엄마가 늘어나는 이유는?
‘전염병으로 죽는 사람보다 백신 부작용으로 죽는 사람이 더 많다.’, ‘백신으로 항체를 만드는 것보다 병에 걸려서 항체가 생기는 것이 더 좋다.’ 같은 백신 부작용과 유해성을 강조하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주장이 점점 퍼지는 것이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엄마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의 하나가 되겠지만, ‘예방 접종의 성공으로 말미암은 가장 큰 피해자는 백신이다.’라는 말처럼 성공적인 예방 접종으로 전염병 발생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질병에 대한 경각심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홍역에 대한 경각심이 줄어들어 예방접종을 소홀히 해 2000~2001년 홍역 대유행 시기에 5만 5천 명이 넘는 홍역환자가 발생했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전염병 발생률이 떨어졌다고 예방접종을 게을리하면 사라졌던 질병이 언제든지 유행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예방접종을 충실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 10명 중 2명이 자살 시도
우리나라의 우울증 환자는 외국의 환자에 비해 자살 시도율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지난 23일 우울증 임상연구센터가 2006년 2월부터 2008년 8월까지 등록된 국내 우울증 환자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1,183명의 환자 중 21.4%가 자살을 시도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16.5%의 자살 시도율을 발표한 미국의 연구 등 외국의 기존 연구 결과에 비해 높은 수치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우울증 환자의 자살 시도 경험은 평균 2.1~2.7회로 조사됐고, 나이가 45세 미만인 경우 자살 시도가 3.3배 높아 나이가 많을수록 자살 시도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울증 환자의 성별에 따른 자살 시도율은 남성이 22.1%, 여성이 21.1%로 비슷한 것으로 밝혀져 여성이 남성보다 자살 시도율이 높고 치명도는 낮다는 서양의 기존 연구 결과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우울증 숨기지 말고 치료해야!
우울증 임상연구센터는 서양과 비교해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의 자살 시도율이 높은 것은 환자들이 우울증을 감추고 조기치료를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정신과 의사들은 우울증이 감기 같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부담가지지 말고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으라는 의미로,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표현합니다. ‘마음의 감기’라고 표현하지만, 감기와 다른 점은 가만히 쉬기만 해서는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니므로 우울증 치료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건강한 흡연자 4명 중 1명은 ‘폐기종’
폐기종은 폐포와 세기관지가 늘어나 제 기능을 못해 폐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질병이 진행하면서 기침, 가래, 호흡곤란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건강한 흡연자의 4명 중 1명은 폐기종이 있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건강한 성인 274명을 폐 기능검사와 저선량흉부CT를 시행한 후 추적 조사한 결과, 비흡연자는 83명 중 2.4%인 2명에서 폐기종이 발견되었는데 반해 건강한 흡연자는 191명 중 25%인 49명에서 폐기종이 발견되어 10배 이상 높은 폐기종 유병률을 보였습니다.
폐기종이 일단 발생한 흡연자는 금연해도 폐 기능이 점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폐 기능의 악화 예방을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금연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폐기종이 있는 흡연자는 금연 후에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강조했습니다.

 
노년 백내장 환자, 연 78만 명에 이르러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증상을 호소하는 노년 백내장 환자 수가 연간 78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년 백내장 환자 수가 2002년 47만 1,000명에서 2009년 77만 5,000명으로 최근 7년간 1.6배나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별로 진료환자 추이를 보면 2009년 기준으로 남성이 29만 명, 여성은 48만 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7배 더 많았고, 연령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환자 추이를 보면 70대가 1만 4,174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80대 이상이 1만 2,124명, 60대가 7,222명으로 진료 빈도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어쩔 수 없이 노년 백내장 환자 수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요. 자외선, 흡연, 음주 같은 위험 요인들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노년 백내장을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 치료에는 운동이 효과적
개인의 활동성을 50% 이상 감소시킬 정도로 피곤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하는 ‘만성 피로 증후군’은 환자는 매우 힘들어하지만, 그 원인을 알 수 없어서 치료가 쉽지 않은데요. 현재까지는 운동량을 조금씩 늘려나가는 점진적 운동 치료와 자신의 피로 상태를 어떻게 해석하고 행동할지를 훈련하는 인지행동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단체는 인지행동치료와 점진적 운동 치료가 피로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위험한 치료법이며 오히려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서 활동량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전문가와 환자의 의견이 서로 충돌하고 있어 치료에 어려움이 있는데요. 이에 연구진은 만성피로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활동량을 제한시키는 치료법과 운동량을 조금씩 늘려나가는 치료법을 시행한 후 추적 관찰한 결과, 활동량을 제한한 환자는 참가자 중 31%가 호전되었고, 운동량을 조금씩 늘려나가는 점진적 운동 치료를 한 환자는 41%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활동량을 제한하는 것보다 운동량을 조금씩 늘리는 것이 더 효과적인 치료로 밝혀졌습니다. 게다가 환자단체의 주장과 달리 점진적 운동치료의 부작용 빈도도 운동량을 제한한 치료법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좀 더 활동하면 피곤하니까 이만 중단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정해서 피곤하지 않을 정도만 활동하는 것보다 ‘나는 내 생각보다 더 활동할 수 있어.’라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운동량을 조금씩 늘리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만성피로 증후군의 치료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협심증 치료제 니트로글리세린, 골밀도 높여

나이가 들면 새로 만들어지는 뼈보다 흡수되는 뼈보다 더 많아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이 발생하는데요. 협심증 치료에 사용하는 니트로글리세린을 연고로 사용하면 골밀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하루에 15mg의 니트로글리세린 연고를 바르게 한 후 24개월 동안 추적관찰한 결과 허벅지, 허리, 엉덩이의 골밀도가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참여자 중 1/4이 두통 때문에 니트로글리세린 연고 사용을 중단하는 한계가 있었지만, 가격이 저렴한 니트로글리세린은 기존의 골다공증 치료제와 달리 뼈 생성을 촉진하고, 뼈 흡수를 억제하는 2가지 작용을 다 하는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몸에 해가 없는 다양한 세균과 곰팡이에 노출되면 알레르기 질환 줄어
시골에서 사는 아이들이 도시에 사는 아이들보다 천식이나 아토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적은 것은 잘 알려진 사살인데요. 시골 지역에 거주하는 아이 중에서도 농장에서 사는 아이들은 농장 외 지역에서 거주하는 아이들보다 알레르기 질환이 더 적다고 합니다.
이 아이들의 환경을 조사한 결과 폐렴이나 인후염, 피부병같이 질환을 유발하는 해로운 세균이 아닌 질병을 유발하지 않는 무해한 세균이나 곰팡이에 더 많이 노출된 아이들이 알레르기 질환이 더 적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진은 몸에 해가 없는 다양한 세균과 곰팡이에 노출될수록 면역체계가 안정적으로 잘 발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우준  mabari@mabar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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