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엄마들이 사실 상 젖 공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자신의 젖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기의 체중이 정상적으로 늘고 있고 대소변을 잘 보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신호가 있더라도 젖이 부족한 것이 아니므로 걱정하지 말고 엄마는 계속 모유수유를 해야 한다.  

아기가 젖을 너무 자주 먹는다.

모든 아기들은 빨려는 강한 욕구와 엄마와 접촉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 만약 아기가 효과적으로 젖을 잘 빨고 자주 젖을 먹는 것은 오히려 아기가 충분한 젖을 먹고 있는 것이어서 바람직하다.

아기가 젖을 먹고 한 시간만 되어도 배고파하는 것 같다.

사람의 젖은 소화가 빨리 되기 때문에 분유에 비해 소화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으므로 자주 먹어야 한다.  

아기가 칭얼댄다.

많은 아기들이 종종 칭얼대는 시간이 있고 그때그때 다르다. 많은 원인으로 칭얼댈 수 있지만 뚜렷한 이유가 없이도 칭얼댈 수 있다. 오히려 너무 잘 자고 조용한 아기들은 체중증가가 느리게 나타날 수 있다.  

젖이 전혀 새지 않는다.

젖이 새는 것은 엄마의 젖 양과는 상관이 없다.  

유방이 불어 있지 않고 말랑말랑하다.

엄마의 젖 공급이 아기가 필요로 하는 양만큼 조정되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는 유방이 적응되었음을 의미하며 분만 초기의 젖이 붓는 느낌이나 울혈은 보통은 첫 수주 이내에 사라진다.

젖 배출이나 사출반사를 느끼지 못한다.

어떤 엄마들은 사출반사를 전혀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모든 엄마들이 사출반사를 느끼는 것은 아니므로 아기의 빠는 패턴이 처음 빨리 빨고 삼키는 것에서 천천히, 오래 빨고 삼키는 패턴으로 변화한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젖을 먹은 후에도 아기가 젖병을 빤다.

아기들은 빠는 본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배가 불러도 젖병을 빨며 젖병의 경우는 아기가 원하지 않아도 흘러나오기 때문에 젖병을 비우는 아기를 보며 엄마들이 많은 혼란을 겪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젖병을 비운다고 해서 반드시 충분히 먹지 못한 것은 아니므로 엄마의 의심으로 아기에게 젖을 먹인 후에도 습관적으로 젖병을 주는 일은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젖을 짜보면 양이 적다.

젖 짜기는 유축기의 짜내는 능력이나 엄마의 기술에 따라 양이 다르며 엄마가 짜낼 수 있는 젖의 양은 실제의 젖 공급과는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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