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는 상당히 긴 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 해외 여행 가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방송에 나오더군요.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유행하는 감염성 질환과 그 예방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2. 말라리아


<동남아 지역 여행시 주의 사항>



1. 조류 인플루엔자


현재 조류 인플루엔자(조류 독감)의 마지막 발생 지역은 인도네시아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조류독감으로 확인된 환자가 지금까지 124명 있었고 그 중 101이 사망하였습니다. (WHO, 2008년 1월 31일 현재 통계) 조류인플루엔자는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등 동남아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가금류 (닭, 오리)를 키우는 현지인들이 감염되고 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으로 부터 사람간 감염은 보고되지 않고 있으며 예방은 가금류 농장이나 시장을 방문하는 것을 삼가하고 손을 자주 씻는 것 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상용화된 조류인플루엔자 백신은 없는 상태니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2.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학질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질병입니다. 모기에 의해서 감염이 됩니다. 따라서 동남아 여행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지역에서는 화학적 예방을 위해 약물을 처방받아 가는 것도 고려해야하므로, 의사와 상담하십시요.




6.

<미 CDC에서 제공하는 말라리아 여행시 체크리스트>


가장 중요한 것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입니다. 벌래를 는 스프레이와 밤에 야외에 있을 경우 긴팔 옷을 입는 것도 고려해야합니다. 말라리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질병관리 본부에서 제공한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래 링크)


동남아 지역마다 일부 약물에 내성이 있는 말라리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약물 처방시 CDC에서 제공하는 말라리아 약물 정보를 참고하고 처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약물이 아니라서 외우기도 참 힘듭니다.



의료진이 참고할 싸이트 : 말라리아 약물 정보 CDC Web Site
말라이아 관련 동영상 : 질병관리본부 제공, 말라리아 동영상



3. 뎅기열


말라리아와 마찬가지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감염시 열이 나타납니다. 현재 동남아 지역에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발열은 3~5일간 계속되고,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과 안면통이나 식욕 부진이 생기며, 초기에 때로 전신에 홍반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 벌래가 다가오지 않도록 하는 기피제와 긴팔을 착용하여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예방 주사는 없습니다.


4. 요 약

1. 가금류(오리, 닭)와 기타 야생 조류와 직접 접촉을 피하십시요.

2.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방문할 때에는 의사와 상담하여 화학적 예방을 고려하십시요.

3. 질병 관리의 기본인 손기를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행전 알콜이 함유된 핸드젤(소독용)을 챙겨가시면 매번 수도를 찾지 않아도 되므로 편리합니다.

4.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벌래 기피제 (스프레이)와 야간에 활동시에는 긴팔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여행중 열과 기침, 인후통 (목아픈 것), 호흡곤란 등이 생긴 경우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시고 감염성 질병이 의심된다고 할 경우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조취를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6. 가능하다면 체온계와 약국에서 판매하는 (OTC) 설사약과 해열제는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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