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의 음식과  허브(herb)

덩굴월귤

(Cranberry, 크렌베리)



덩굴월귤이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효과가 없다고 하기에는 아직 근거가 될 만한 연구가 부족


① 요법 소개
덩굴월귤(크렌베리)은 4계절 내내 푸른 덩굴 관목으로 진달래과의 종 가운데 하나이며 보통 덩굴월귤(크렌베리)은 그 나무의 열매를 말합니다. 다양한 기후에서 잘 자라고, 특히 미국의 테네시 주에서 알래스카에 이르는 산성의 습지에서 잘 자랍니다. 나무는 작은 관목이나 덩굴로 길이는 2m, 높이는 5~20 정도이며, 가늘고 휘어진 줄기가 있고, 작고 일 년 내내 푸른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은 진한 분홍색으로 젖혀진 꽃잎을 가지고 있고 열매는 처음에는 흰색이지만 익으면서 진한 붉은색으로 바뀌며 신맛이 납니다.
역사적으로 덩굴월귤의 열매와 잎은 상처, 요로계 질환, 설사, 당뇨, 위장 질환과 간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사용되었습니다. 덩굴월귤로 만든 상품은 요로 감염과 헬리코박터의 감염을 치료하고 치석의 생성을 방지한다고 하여 최근에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한 덩굴월귤에는 항산화 역할과 항암 효과가 있다고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국내외 모두 덩굴월귤이 기능성 건강식품이나 의약품으로 승인받은 것은 아니며, 주로 열매 그대로나 가공 제품의 형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② 암 치료와의 연관성
전립선암과 관련하여 덩굴월귤 투여가 전립선암의 방사선 치료 시의 비뇨기 증상개선에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 소수의 연구가 진행된 바 있습니다. 연구 결과 덩굴월귤이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효과가 없다고 하기에는 아직 근거가 될 만한 연구가 부족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덩굴월귤의 효과를 판정해야 할 것입니다.

③ 부작용
다양한 임상 시험에서 덩굴월귤은 고용량을 섭취하여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혈액 응고 억제제인 와파린을 복용 중이거나 마늘 등 기타 약초나 식품 보충제와 덩굴월귤을 함께 복용할 때는 주의를 요합니다. 반면 오레가노(꽃박하)와 함께 복용하게 되면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켜 위장관 궤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박테리아를 막는 능력이 증가될 수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신장 결석의 경향이 있는 환자는 조심스럽게 섭취해야 하며, 당뇨병이나 내당능 장애가 있는 환자는 고용량 설탕 섭취를 피하기 위해 무설탕 주스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주스로 마실 경우 많이 마시게 되면 위장 장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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