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 중 흔히 나타나는 증상에 따른 약물복용 - 감기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이제 세계에서 최하위 수준입니다.

출산율 저하의 원인으로 교육문제, 경제적 이유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 보고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전체 임신 중절의 약 10% 이상은 임신 중 약물 노출로 인한 기형아 출산이 우려되어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식약청과 제일병원이 함께한 연구에서 임신 중 노출된 약물에 의한 기형 발생률은 많은 임신부와 가족들이 우려하는 것만큼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즉, 임신 중 약물 복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이 약물 노출로 인한 과도한 불안감과 임신 중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인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임신부들은 감기나 두통과 같은 증상을 앓게 되기 쉬우나, 임신 중에는 약을 먹어서는 안 된다는 오해로 인해 통증을 참아내곤 합니다.  

혹은 임신 초기에 임신인 줄 모르고 약을 복용한 후 임신임을 알게 되었을 때 매우 큰 불안감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임신 중에도 증상에 따른 적절한 약물치료 방법이 있으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출산이 가능합니다.


⊙ 임신 중 흔히 나타나는 증상에 따른 약물복용 - 감기


감기에 걸렸어요. 임신 중에 감기약을 복용해도 되나요?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보다는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심한 고열이나 두통이 동반된다면 아세트아미노펜 같은 해열진통제를 복용하시는 것이 임신 중 고열로 인한 태아의 기형과 신경계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증상  
감기는 임신 중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 및 세균에 의해서 걸리게 되며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코의 충혈과 콧물, 기침, 후두염, 발열과 두통, 오한 등이 있습니다.

- 일반요법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며, 탈수를 예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음료를 섭취하고 실내공기를 가습하여야 합니다.

- 약물치료  
임신초기에 38℃ 이상의 고열은 무뇌아 같은 신경관결손증 발생률이 증가될 수 있고 임신초기 이후에도 태아의 신경계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중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이 추천됩니다.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도 일시적인 사용은 가능하지만 임신3기(임신 26주부터 출산까지)에 장기적으로 사용 시 태아에 혈관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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