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암에 대처하는 방법 중의 하나로 보험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이란 암에 걸렸을 때 경제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지요. 보험에 들면서 암에 걸리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험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연, 절주, 건강 체중을 유지하는 등의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험에는 가입하면서 건강 생활 실천을 간과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설마 암이 예방 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겠지요?

보건복지부에서는 2007년부터 매년 ‘국민 암 예방 수칙’ 인식 및 실천 행태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최근에 조사된 2010년도 조사 결과에 의하면, 10명 중 1명은 아직도 암이 예방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으며, 10명 중 3명은 암이 예방 가능하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으나 실제로 암 예방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여기서 질문이 하나 있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암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원칙은 간단합니다. 암을 유발하는 위험 요인을 차단하거나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요인들을 강화하면 됩니다. 그럼, 여기서 또 하나, 암을 유발하는 위험요인이나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요인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다들 짐작은 하고 계시겠지만, 일상생활에서 발암 물질에 노출될 수 있는 생활 습관인 흡연, 음주, 비만, 짠 음식 섭취 및 탄 음식 섭취 등과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과일 채소 섭취, 건강 체중 유지 및 신체활동 실천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여 일반 국민들에게 “국민 암 예방 수칙”이 2006년도에 제정? 공표 되었습니다. 앞서 테마 레터를 통해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국민 암 예방 수칙”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실제로 10명 중 6명은 “국민 암 예방 수칙”을 본 적이 있지만, 아직도 10명 중 4명은 우리나라에 암 예방을 위한 “국민 암 예방 수칙”을 모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10가지 “국민 암 예방 수칙” 중 몇 가지를 실천하고 계신가요? 이중 어떤 수칙이 실천하기 가장 어려울까요? 2010년도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민 암 예방 수칙”중 지키기 어려운 수칙으로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그리고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로 나타났습니다. 여러분도 동의하시나요? 이는 실천에 있어서 강한 동기와 의지가 뒷받침되면서 자신의 노력이 수반되어 일상생활에 큰 변화가 있어야 하는 수칙이 지키기 어려운 수칙으로 제시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존의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습관이란 한번 굳어지게 되면 그 편리함으로 인해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천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변화! 쉬우면서도 어려운 실천입니다. 작은 변화를 통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잠깐만요! 마지막으로 암에 대한 대책을 보험으로만 생각하고 계신 것은 아니죠? 국가에서도 암 발생을 낮추고, 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주기적으로 암 검진을 받으시면서 여러분의 암에 대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암 예방을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더불어 국가에서 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암 진단 후 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