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 '다른 병원에서 유방암을 보시는 선생님께 문자가 왔다.박경희 선생이 결혼했다는 소식에 많은 환자들이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경희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 간에경희는 유방암 환자들 사이에서 공인이 되었다 보다.시부모님이 경희를 극진히 사랑해주시는 모양이다.유방암을 이겨낸 며느리라고 더 예뻐해 주신다 한다. 미리 서울시내 8곳의 결혼예식장을 예약해신부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때에 결혼할 수 있게 시아버지가 손을 미리 쓰실 정도였다.경희도 장하고경희를 사랑하여 결혼한 신랑도 장하고경희를 친자식처럼 귀하게 여기고 사랑으로 보듬어주신 시부모님도 장하시다.경희 부모님은 결혼식장에서 참석한 사람들에게 매우 고마워하셨다. 마음속으로 오만생각이 많으셨을 거다. 참석한 모두가 주말에 열리는 의례적인 결혼식에 참석한 것이 아니라진심으로 신혼부부를 격려하고 축하해주었다. 내과 교수님들도 많이 오셨다. 난 경희 덕분에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결혼하면 애 낳아도 되요?"난 유방암과 임신의 예후에 대해 공부하였다."미리 난소를 보존해 놓는 것이 좋을까요?"난 케이스 리포트라도 찾아서 공부해야 한다.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은 것이 우리나라 유방암의 특징이다.대개 65세 전후로 유방암이 주되게 발생하는 서양에서는 그다지 고민할 필요도 없고 환자도 별로 없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은 다르다.결혼했지만 아직 아기가 없는 젊은 아줌마들. 아기를 갖고 싶은데 지금 항암치료 호르몬치료를 하면 임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사실 그리 많이 연구되지 않은 영역이다. 다행히 유방암 치료 후 임신을 한다해도 재발에 영향을 미친다는 데이터는 없다. 오히려 예후가 좋다는 이론이 있다. 예후가 좋은 이유는 Healthy mother effect (건강한 엄마 효과)라니, 논문을 읽으며 내 마음이 푸근해진다. 경희는 지금 몰디브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며 신혼여행중이다.카카오톡으로 소식을 전하고 페이스북으로 신혼여행 이야기를 올리고 있다.그녀의 행복이 영원하길...우리 유방암 환자들에게도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힘이 함께 하길... 이수현 socmed@bravomybreast.com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골수줄기세포 치료 분야 ‘독주’하는 힘찬병원…'이유' 있다 [헬스로그 명의] 젊은 루게릭병일 땐 유전자 변이 확인 중요한 이유있다 혈우병 환자들이 서울대병원 앞에서 사고났어도 세브란스로 가는 이유 탈모에 대한 오해와 진실…그냥 둬도 저절로 회복되는 탈모가 있다? 임신 중 성관계, 유산 위험 증가?…임신·출산과 성에 대한 오해와 진실 5일 넘어선 내 아이의 '발열'…심장혈관 공격하는 '가와사키병' 의심을 계절성‧바이러스성‧세균성…원인 다른 봄철 불청객 ‘결막염’ 골수줄기세포 치료 분야 ‘독주’하는 힘찬병원…'이유' 있다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수가 신설로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당 ‘3억’ 추가 지원 “전공의 없으면 전문의도 사라진다"…심각성 모르는 듯한 정부 교통사고 환자 도수치료 적용 기준 더 까다로워지나 최근 늘어나는 '하지정맥류'의 수술 권고 사인…'색소침착'·'피부궤양' 의료개혁특위, 의협‧대전협 이어 의학회도 불참…병원계만 참석 '빅5병원' 교수 속속 휴진 가세…세브란스도 30일 휴진 “자율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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