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의 음식과 허브(herb)

민  들  레
(Mongolian dandelion)


민들레의 암 예방, 치료, 삶의 질 개선 효과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

① 요법 소개
민들레는 유럽이 원산지인 귀화 식물로 도시 주변이나 농촌의 길가 및 공터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뿌리가 땅속 깊이 들어가고 줄기는 없으며 잎은 뿌리에서 뭉쳐 나오면서 사방으로 퍼집니다. 잎의 모양은 타원형이고 끝이 예리하게 뾰족하며 깃모양으로 깊게 갈라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열매는 수과이고 갈색이며 편평하고 양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이며, 관모는 흰색이고 부리 끝에서 우산 모양으로 퍼집니다.
민들레는 미국 원주민에게서 흔하게 사용되었으며 그들은 민들레를 우리거나 달인 것을 신장 질환, 소화 불량, 가슴 통증을 치료하는 데에 사용하였습니다. 전통 아랍 의학에서 민들레는 다른 약초와 함께 간과 비장의 질환을 치료하는 데에 쓰였고, 전통 중국 의학에서는 민들레를 다른 약초와 함께 간염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민들레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능으로 상기도 감염과 폐렴, 기관지염을 치료하는 데에 썼으며, 민들레가 유방을 국소적으로 압박하는 기능을 하여 유선염(mastitis)의 치료에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민들레의 뿌리와 잎은 유럽에서 위장관 질환을 치료하는 데에 널리 쓰였습니다.
근대 자연 요법 의사들은 민들레에는 간과 담낭을 해독시키고 간에서 대사되는 약의 독성을 줄여주는 성분이 있어 간 질환과 관련된 증상을 완화시켜준다고 주장합니다.

② 암 치료와의 연관성
국내의 일부 실험실 연구에서는 민들레 추출물이 세포 단계의 암세포 억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 사람에게서도 그러한 작용이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관련 연구가 부족합니다. 따라서 민들레의 암 예방, 치료, 삶의 질 개선 효과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③ 부작용
임상 시험에서는 민들레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이 보이지는 않았으나 4개월 이상 사용하는 등 오랜 기간 복용하였을 때의 안전성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자주 보고되는 부작용은 위의 통증, 설사, 가슴 통증 등으로 위장관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당뇨가 있거나 저혈당 환자 등은 미리 의사와 상의 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기타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도 그 약물과 민들레를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되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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