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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가 소아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



긴 업무시간, 관상동맥질환 위험 높다

최근 관상동맥질환(coronary heart disease, 이하 CHD)의 예방을 위해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요인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긴 업무 시간이 CHD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꾸준히 발표되는 추세다. 이번에 소개하는 연구는 British Whitehall II study를 이용해 업무 시간이 CHD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것으로 런던에 거주하는 39~62세의 남녀 중 CHD가 없고 정규직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업무 시간에 대한 정보와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coronary death), 치명적이지 않았던 관상동맥질환(nonfatal MI)에 대한 자료를 5년 주기로 병원 검진을 통해 수집해 분석한 것이다. 1991~1993년의 코호트를 2006년까지 평균 12.3년간 추적하여 7,095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Framingham risk score를 보정하더라도 하루 11시간 이상 일한 사람은 7~8시간 일한 사람보다 CHD의 위험이 1.67배 컸다(95% CI, 1.10 to 2.55). 그리고 Framingham risk score에 업무 시간을 독립 요인으로 포함해 분석한 결과, 향후 CHD가 발생할 사람을 4.7% 더 발견해 내 재분류 향상(reclassification improvement) 효과가 있었다(p=0.034). 독립된 코호트가 아니고 고 위험군을 포함하지 않은 한계가 있지만, 업무 시간에 대한 정보를 추가하는 것이  CHD 위험을 더 잘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주장했다.

원제: Using Additional Information on Working Hours to Predict Coronary Heart Disease
출처: Ann Intern Med. 2011;154:457-463
링크: http://www.annals.org/content/154/7/457.abstract




GERD 소아 청소년, PPI 투약 신중해야

성인의 GERD 치료 연구 결과를 근거로 소아 및 청소년의 GERD에서도 PPI 처방을 하고 있다. 그러나 소아 및 청소년의 GERD에 PPI가 얼마나 효과적이고, 안전한지에 대한 연구 및 문헌 고찰은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최근 영유아 및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GERD 치료를 위해서 PPI 처방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아보기 위해 체계적 문헌 고찰 결과가 보고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저자들은 814개의 문헌 중 RCT, crossover study, systemic review에 해당하는 12개의 연구를 분석하였다. 영아를 대상으로 진행된 5개의 연구에서는 PPI가 효과적이라는 연구는 1개에 불과했고, 소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도 PPI가 GERD 증상 개선에 더 효과적이라는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4개의 문헌에서는 PPI가 위장 내 산성도를 호전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했지만, 3개의 연구에서는 PPI가 조직학적 이상을 감소시키는 데는 별다른 효과가 없다고 보고하였다. 저자들은 PPI가 GERD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지 않고, 소아 및 청소년에게 처방할 때의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만큼 소아 및 청소년에게 PPI를 처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원제: Efficacy of Proton-Pump Inhibitors in Children With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A Systematic Review
출처: PEDIATRICS Published online April 4, 2011 doi:10.1542/peds.2010-2719
링크: http://pediatrics.aappublications.org/cgi/content/abstract/peds.2010-27

19v1


조절 안 되는 고혈압 환자 중 1/3은 백의 고혈압

ABC 3종의 혈압약을 복용해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는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특별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일부 연구 결과를 보면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의 약 1/3은 백의 고혈압(White coat hypertension) 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 중 백의 고혈압의 비율과 임상 특징을 알아보기 위해서 Spanish ABPM(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 Registry에 등록된 68,045명의 환자 자료를 분석하였다. 대상자 중 12.2%인 8,295명이 3가지 이상의 혈압약을 복용해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았고, 이 중 37.5%는 24시간 ABPM 검사 결과 혈압이 조절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4시간 ABPM 결과에서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사람이 당뇨, 흡연, 표적 장기 손상 등의 cardiovascular risk profile이 더 나쁜 것으로 확인되어 백의 고혈압 여부를 ABPM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주장했다. 불필요한 치료와 환자의 걱정을 줄이기 위해 가정 내 혈압 측정 등 백의 고혈압을 여부를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원제: Clinical Features of 8295 Patients With Resistant Hypertension Classified on the Basis of 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
출처: Hypertension. 2011 Published online  March 28, 2011, doi: 10.1161/HYPERTENSIONAHA.110.168948
링크: http://hyper.ahajournals.org/cgi/content/abstract/HYPERTENSIONAHA.110.168948v1




COPD,  항콜린제제가 더 효과적?

중등도 및 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의 치료시 흡입용 지속성기관지확장제를 사용하면 증상을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급성악화의 가능성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지속성기관지확장제로 사용되는 항콜린제제와 B2수용체항진제(B2-agonist) 중 어느 것이 더 우수한지에 대해서는 특별히 밝혀진 바 없다. 저자들은 tiotropium 18ug(항콜린제)을 하루 투여하는 군(3707명)과 salmeterol 50ug(B2수용체항진제)을 하루 두번 투여하는 군(3669명)으로 나누어 무작위이중맹검연구를 통하여 이를 밝히고자 하였다. 첫번째 급성악화가 발생한 시기는 tiotropium군(평균 187일)에서 salmeterol군(평균 145일)에서 더 늦었으며 이는 발생위험도가 17%정도 감소한 것이다(hazard ratio, 0.83; 95% confidence interval [CI], 0.77 to 0.90; P<0.001). 첫번째 증중급성악화가 발생할 위험도 또한 tiotropium군에서 더 낮았다(hazard ratio, 0.72; 95% CI, 0.61 to 0.85; P<0.001). 중등도, 중증 급성악화의 연간 발생빈도, 중증 급성악화의 연간 발생빈도 모두 tiotropium군에서 보다 낮았다. 전체적으로 약물투여 혹은 약물중단에 의한 부작용발생빈도는 두 군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저자들은 중등도 및 중증 COPD의 치료에 있어 tiotropium이 salmeterol보다 급성악화예방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결론내렸다.

원제:Tiotropium versus Salmeterol for the Prevention of Exacerbations of COPD
출처:N Engl J Med 2011; 364:1093-1103
링크:http://www.nejm.org/doi/full/10.1056/NEJMoa1008378




TIA이후 MI 발생률, 60세 이상에서 두 배

관상동맥질환(MI)은 일과성허혈발작(TIA) 이후 발생하는 사망의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TIA 이후 MI발생위험도를 산출하는 믿을만한 지표는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저자는 TIA(19851994년) 및 MI(19792006)에 관한 Rochester Epidemiology Project로부터의 발생코호트(incidence cohorts)자료를 이용하여 TIA 이후 발생하는 MI의 발생율 및 위험인자를 분석하였다. TIA이후 MI발생율은 0.95%이였고 일반인구집단에 비해 TIA코호트군의 MI의 상대적 발병위험도는 약 2배에 달했다(RR 2.09, 95% CI, 1.522.81). 이는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다(RR, 15.1; 95% CI, 4.1138.6). 연령(hazard ratio, 1.51 per 10 years; 95% CI, 1.142.01), 남성(hazard ratio, 2.19; 95% CI, 1.184.06), TIA발생당시 지질강하제의 사용(hazard ratio, 3.10; 95% CI, 1.208.00)이 TIA이후 MI발생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TIA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향후 MI발생위험도가 높은 그룹을 규명하는데 있어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원제:Incidence and Predictors of Myocardial Infarction After Transient Ischemic Attack
출처:Stroke. 2011;42:935-940
링크:http://stroke.ahajournals.org/cgi/content/abstract/STROKEAHA.110.593723v1


 


소셜미디어가 소아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

오늘날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사이에서 소셜미디어 웹 사이트를 사용하는 것은 가장 흔한 활동 중 하나이다. 이러한 웹 사이트들은 오늘날의 청소년들에게 엔터테인먼트와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수년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환경 변화에 대해 대부분의 부모들은 잘 모르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부모들이 소셜미디어 사이트의 성격을 잘 알 필요가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의 부정적인 면에 대해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소셜미디어 사이트들에 대한 이해와 건전한 이용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사이버괴롭힘(cyberbullying)의 위험(우울증, 섹스팅, 부적절한 내용의 노출)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소셜 인터액션을 사용하는 웹사이트들,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게임 사이트와 가상 세계사이트-club Penguin, Second Life, Sims, 비디오 사이트- 유투브등등을 소셜 미디어 사이트로 간주했다.

원제:Clinical Report-The impact of Social Media On Children, Adolescents, and Families
출처:Pediatrics published online Mar 28, 2011; DOI: 10.1542/peds.2011-0054
링크:http://pediatrics.aappublications.org/cgi/reprint/peds.2011-0054v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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